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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형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베일 벗은 아이오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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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현대차가 29일 첫 전용 전기세단 `아이오닉6` 디자인(위)을 공개하면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K팝 스퀘어, 영국 런던 피커딜리서커스(아래 왼쪽부터) 등 3곳에 아이오닉6에 관한 디지털 영상을 동시에 재생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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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세단인 '아이오닉6'가 외관을 완전히 드러냈다. 현대차는 29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6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통해 '아이오닉5' 'EV6' 'GV60' 등 전용 전기차를 생산해왔다. 기존 내연기관차의 파생 전기차로는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을 내놨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3종의 전용 전기차는 올해 5월 말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총 17만5460대가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기존 전용 전기차와 달리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오닉6는 세단형이라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아이오닉6의 외관은 곡선을 기반으로 한 공기역학적 형상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아이오닉6는 기술과 미학의 감성적 융합"이라며 "전동화 시대를 맞이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함께 고객 중심의 가치를 고민해 만들어낸 차량으로 '도심 속 나만의 안식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면부는 기존 아이오닉5처럼 '파라메트릭 픽셀'(램프 등에 700개 이상 픽셀 사용) 조명을 적용했고, 낮게 시작되는 후드는 곡선미를 강조했다.

새 엠블럼이 처음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신규 엠블럼은 고급스러운 질감을 드러낸다. 새로운 엠블럼은 향후 현대차가 선보이는 신차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아이오닉6는 내장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형 인테리어는 탑승객에게 편안함을 주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긴 휠베이스(축간거리·앞뒷바퀴 중심간 거리)로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했으며 평평한 승객석 바닥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다.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 조명은 상단과 하단에 각각 64가지 색상으로 배치돼 이를 조합하면 총 4096가지 색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서 카메라 화면으로 사이드 미러 화면을 보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비행기 날개 끝단인 '윙렛' 형상을 그대로 차용했다. 특히 문 안쪽에 위치하던 각종 조작 버튼을 모두 중앙부 콘솔로 이동시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조작 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기존 버튼 영역만큼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아이오닉6에는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 등이 들어가 내·외장 도색을 마감했다. 친환경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좌석, 사탕수수 추출물을 입힌 대시보드, 바이오 페트 원단으로 제작한 헤드라이너, 폐어망 재활용 원사로 제작한 카펫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곳곳에 적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6 디자인 공개와 함께 세계 주요 랜드마크 지역 디지털 전광판에 아이오닉6에 관한 3차원 디자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K팝 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서커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동시 상영되면서 전 세계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는 다음달 아이오닉6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와 함께 세부 사양을 공개하고 다음달 15일에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실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년 신차 품질 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제네시스는 종합 결과 156점을 기록해 2위 렉서스(157점)와 3위 캐딜락(163점)을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처음 평가 대상에 선정된 2017년부터 꾸준히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고수하다 지난해 처음 2위를 기록했다가 올해 1위를 재탈환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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