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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가구 재개발 이 동네…강남권 신흥주거지 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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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가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규 단지 입주가 다가온 데다 정비사업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강남 일대와 가깝다는 장점을 살린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힐데스하임 천호'는 다음달 말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된다. 천호재정비촉진지구 2구역(천호동 437-5 일대)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천호동 일대 정비사업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20년 8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세 자릿수 평균 경쟁률(120.79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전체 188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인 67가구 모집에 809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많지는 않지만 전세 물량도 시장에 풀리고 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 시세가 8억5000만~9억원에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타입별로 8억5850만~8억7790만원(최고가 기준)에 책정됐다. 유례를 찾기 힘든 부동산 시장 대란 속에 전세 가격이 분양 가격을 따라잡았다.

인근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천호동 일대에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1~3구역),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4~6구역) 등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 일대에는 3000가구 규모 새로운 주거지역이 들어서게 된다.

중흥건설이 시공을 맡은 1구역에는 999가구 규모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2020년 8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531가구 모집에 1만8883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3구역에는 535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됐다. 4구역에는 최고 38층, 670가구 규모 아파트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과거 현대프라자, 코오롱상가 등 오래된 주상복합 아파트가 위치했던 이 일대는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를 맡았고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천호동은 이전부터 강남과 가까워 상업지역으로 입지가 뛰어났지만 상업·주거지역이 혼재돼 노후지역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저평가돼 왔다"며 "모든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신축 단지들이 들어서고, 역세권 입지를 통한 직주근접성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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