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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교 행보’ 나선 김건희 여사, 스페인 왕비에게 “50세, 나랑 나이 같다” 친밀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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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노력에도 “역할 축소해야” 의견 49.3%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과 부인 김건희 여사(맨 오른쪽)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해 펠리페 6세 국왕(왼쪽에서 세번째), 레티시아 왕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나토 정상회의 사무국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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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밤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의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해 동갑내기인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왕비와 대화를 나눴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레티시아 왕비는 “우리는 나이가 같다”는 김 여사의 말에 “생일이 언제인가. 나는 9월에 50살이 된다”고 했고, 김 여사가 “나도 9월인데 2일이 생일”이라고 답하자 레티시아 왕비는 “난 (9월) 15일”이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에서 동갑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에게 “왕비님은 패션 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며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레이티사 왕비는 “3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여성들이 다 예뻐서 놀랐고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고, 김 여사는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 정중하게 모시고 싶다”고 했다.

레티시아 왕비는 “고맙다.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는 갈라 만찬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에게 “지난번에 한국에 오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여기서 이렇게 뵈니 너무 반갑다. 다음엔 두 분이 함께 (한국에) 오시라”고 했다.

김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는 미술과 문화 등을 주제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와도 만났다.

마크롱 여사는 김 여사에게 다가와 “나는 한국을 매우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고 했고, 김 여사는 “만나게 돼 기쁘다. 우리 사이는 물론 두 나라가 잘됐으면 너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 코른하우저 여사는 7년째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하고 있는데, 퍼스트레이디의 어려움을 얘기하며 김 여사가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한편 김 여사의 이같은 노력에도 김 여사를 항햔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국민 49.3%는 김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한다고 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날 쿠키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평가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이 56.3%(아주 잘못한다 41.4%, 다소 잘못한다 14.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한다‘는 응답은 36.6% (아주 잘한다 13.3%, 다소 잘한다 23.3%)였다. 이어 ’잘 모르겠다‘고는 응답은 7.1%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의 응답차는 19.7%로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49.3%는 김건희 여사의 역할을 ‘축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확대’ 해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4.7%에 그쳤다.

현재 수준을 유지 해야한다는 응답은 21.4%로 집계됐다.

데이터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1%, 소수점 두자리 이하는 반올림된 수치를 사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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