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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서 53개국 중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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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월별 집계…마지막 평가여서 더욱 의미심장

한 때 28위까지 밀렸다가 반등…최하위는 러시아·대만·중국

“거리두기 지침 준수·높은 백신 접종률 등 ‘일상회복’ 견인”

세계일보

일상회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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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어느 곳인지 평가하는 외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평가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의미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월간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은 전 달보다 5단계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2020년 11월부터 매달 회복력 순위를 발표해왔다. 이번이 마지막 집계 결과다.

회복력 순위는 한 달 간 인구 10만명 당 ▲경제활동 재개(Reopening) ▲코로나19 상황(Covid Status) ▲삶의 질(Quality of Life) 등 3개 부문의 11개 지표로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는지 평가해 매달 점수와 순위를 발표해왔다.

한국은 2020년 11월 4위를 기록한 이후 대체로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작년 5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등락을 보이며 한때 20위권까지 떨어졌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여파에 올해 3월에도 28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마지막 순위 발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달 집계에서 한국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아일랜드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지난 석달 연속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는 4위로 밀려났다.

꼴찌인 53위는 러시아가 기록했고, 중국은 51위에 랭크됐다.

조사 대상 53개국은 경제 규모를 위주로 한 것으로,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일보

블룸버그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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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별로 보면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월별 확진자’, ‘최근 3개월 치명률’,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등 코로나19 상황 부문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부문 지표도 모두 긍정 평가를 받았다. 경제활동 재개 부문도 ‘팬데믹 이전 대비 비행량 증감률’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가 전부 개선됐다.

지난 1년 8개월간 발표한 월별 집계치를 토대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한 국가를 순서대로 나열한 이른바 ‘팬데믹 MVP’ 순위에서도 한국은 UAE, 캐나다, 핀란드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단계별 방역정책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이를 준수하려는 시민들의 결속력 등이 ‘일상 회복’을 견인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국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지침을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고, 백신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90%에 달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은 백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백신을 최초로 보급했지만 각각 36위와 22위를 기록했다. 신뢰부족으로 국민들이 접종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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