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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악성전염병 첫 발생, 강원 이포리"…南 유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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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유입 경로 조사…이포리서 집단 발열
"4월 초 색다른 물건 접촉 후 감염…양성 판정"
비상지시…"풍선 매달린 물건 신고, 수거·처리"
뉴시스

[서울=뉴시스]북한 평양역 방역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30.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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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경내 코로나19 최초 발원지로 강원 금강군 이포리를 지목했다. 또 4월 초 '색다른 물건 접촉'을 감염 배경으로 거론하는 등 남측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1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비상사방역령부는 6월30일 지난 4월 하순부터 우리나라에서 급속히 전파된 악성비루스 유입 경로 조사 결과를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 국가비상사령부는 4월 중순 이포리에서 평양으로 올라오던 인원들 사이에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속에 유열자(발열자)가 급증했다고 한다.

첫 유열자 집단 발생 지역도 이포리라는 설명이다. 또 4월 중순까지 이 지역 제외 전국 모든 지역, 단위에서 나타난 유열자 발열 원인은 기타 질병이었으며, 집단 유열자 발생 사례도 없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에 따라 금강군 이포리가 악성전염병 최초 발생 지역이란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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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보통강 구역 인민병원 방역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27


북한 측은 경내 코로나19 유입 경위를 '색다른 물건'으로 지적했다. 이는 자연적 또는 인위적 경로로 북한에 흘러든 남측 물건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읽힌다.

북한 매체는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생물공학연구소, 비루스연구소, 의학연구원, 국가보위성, 사회안전성, 중앙검찰소 등의 능력 있는 일꾼·전문가가 망라된 조사위원회가 이포리 지역에서 악성비루스 유입 경로 요인들을 다각적, 해부학적, 전면적으로 조사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 결과 4월 초 이포리에서 18세 군인과 5세 유치원생이 병영과 주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했다. 이들에게 감염 초기로 볼 수 있는 임상 증상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신형 코로나비루스(코로나19) 항체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으므로, 악성비루스 감염 원인에 대해 명백한 의견 일치를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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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평양 1백화점 방역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27


그러면서 "조사위원회는 유열자들에게서 나타난 임상적 특징과 역학 고리, 항체 검사 결과에 따라 금강 이포리 지역에 처음으로 악성비루스가 유입됐다는 것과 그 원인을 과학적, 최종적으로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는 악성 전염병의 각지 동시다발적 전파 경위도 분석했다고 전했다. 비상설 국가비상방역 심의위원회는 스텔스오미크론 BA.2 유입 경로가 수사학적, 과학적으로 정확히 해명됐다고 평가하고 이를 당 중앙위와 내각에 보고했다.

한편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분계 연선 지역과 국경 지역들에서 바람을 비롯한 기상 현상과 풍선에 매달려 날아든 색다른 물건들을 각성 있게 대하고 출처를 철저 해명하며 발견 즉시 통보"하라는 주문을 했다.

또 이와 관련한 "전 인민적 감시 체계, 신고 체계를 강화하고 비상방역대들에서 엄격하게 수거, 처리하는 방역학적 대책들을 더 강화할 데 대한 비상지시를 발령하도록 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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