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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KIA한테 왜 그래… 한숨의 KBO 에이스 체험, 내일은 김광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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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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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IA는 6월 16일부터 6월 말까지 13경기에서 6승7패를 기록했다. 5월 리그 최고 승률 팀인 KIA는 결국 이 13연전 승부에서 5할을 하지 못하며 6월 승패마진에서 -3을 기록한 채 kt 등 5위권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없거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게 주요한 패착 중 하나였고, 여기에 5월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타선도 침묵했다. 6월 16일부터 13경기에서 KIA 타선은 팀 타율 0.248을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8위였다. 올해 KIA가 리그 최고의 타선으로 공인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침체라는 단어를 붙일 만했다.

그런데 꼭 KIA 타자만을 탓하기도 애매했다. 상대 선발들이 너무 강했다. 상대 팀들이 의도한 건 아닌데 이상하게 KIA를 상대로 에이스급 투수들이 자주 걸렸다. KIA는 이 기간 팔도를 돌아다니며 상대 에이스들의 공을 온몸으로 체험해야 했다.

이 기간 상대 선발투수를 보면 NC 에이스 구창모를 시작으로 삼성의 스리펀치(원태인, 뷰캐넌, 수아레즈)를 연이어 만났다. 그 다음은 롯데의 스리펀치(반즈, 스파크맨, 박세웅)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두산의 외국인 투수(스탁, 미란다)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만났다. 주중 키움과 3연전에서는 최원태 안우진 요키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올해 어깨 부상 여파로 부진한 미란다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호성적 혹은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외국인 투수가 없다시피 했던 KIA가 이 기간 6승7패를 거둔 것도 어쩌면 선전했던 것이다. 다만 그 와중에 접전이 이어지다보니 팀 전체적으로 체력 소모가 심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KIA는 7월 시작부터 또 에이스 체험에 나섰다.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는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라는 가공할 만한 기세를 타고 있었던 윌머 폰트를 만났다.

폰트도 사람인 이상 완벽할 수는 없었고, 워낙 오랜 기간 좋은 활약을 이어온 까닭에 흐름이 한 번쯤은 내리막을 탈 때도 됐었다. KIA 타선도 선전했다. 폰트는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졌지만 1회 나성범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1로 맞선 4회에는 연속 안타와 볼넷,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연달아 기록하며 4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는 듯했다. 4-1로 앞선 2사 상황에서는 상대 1루수 전의산의 실책까지 나오며 1점을 더 추가하며 전형적으로 이기는 경기의 흐름을 보여줬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에이스가 나온 SSG도 이겨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로니와 놀린 모두가 없는 KIA는 이날이 대체 선발의 날이었고 김도현은 3이닝 4피안타 3실점한 뒤 강판됐다. 윤중현 김정빈이 뒤에 따라 붙었지만 SSG 타선도 폰트가 나오는 날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결국 4회 곧바로 4점을 내주고 리드를 그대로 반납했다.

힘을 얻은 폰트는 5회부터 다시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6회까지 내달렸고, 전날 경기가 없었던 SSG에 비해 불펜 동원이 더 빡빡한 건 KIA였다. 7회 김도영이 솔로포를 치며 앞서 나갔지만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7회 최정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투수가 다 동이 난 KIA는 6-6으로 맞선 9회 김현준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주저앉았다. 5연패다.

폰트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다시 한 번 느낀 KIA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로테이션상 SSG는 2일 김광현, 3일 이태양이 등판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태양도 시즌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69에 불과하다. KIA의 힘겨운 에이스 릴레이 상대는 계속되고 있다. 일단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연패를 끊는 게 우선이다. KIA는 2일 임기영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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