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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주면 안 뛴다” 말리가 우간다에 몰수패를 당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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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농구 선수단이 수당 미지급에 보이콧으로 대응했다.

말리는 1일(한국시간) 르완다 키갈리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1라운드 A조 우간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몰수패(0-20)를 당했다.

몰수패 직후만 하더라도 말리 선수단과 말리농구협회의 내부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이 짙었다. 결국 드러난 사실은 돈 문제였다.

매일경제

말리 농구 선수단이 말리농구협회의 수당 미지급에 반발, 2023 FIBA 농구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우간다전에 보이콧하며 몰수패를 당했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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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카워워 스포츠」는 “말리 선수단이 수당 미지급에 대한 항의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선수단은 경기가 열리는 키갈리 아레나 근처 호텔까지 도착했으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호텔 앞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는 소식만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지 갈라노파울루스 우간다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오늘은 경기하지 못했지만 내일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과거에도 이런 사례는 종종 발생했다.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을 앞둔 나이지리아가 자금 문제로 출전에 대해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 더불어 베네수엘라 등 정부 및 협회 자금난이 심각한 곳에서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일이다. 그러나 보이콧은 없었는데 말리 선수단의 경우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말리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2승 2패로 4위에 머물러 있다.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남은 2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그들은 오는 2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남아 있다. 만약 이번에도 출전하지 않는다면 농구월드컵은 꿈이 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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