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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무릎 꿇었다…'진짜 안나' 정은채 "30억으로 갚아"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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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꽃길만 걸을줄 알았던 수지가 자신의 거짓말이 모두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1일 오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ANNA)' 3회가 공개됐다. 앞서 안나(배수지 분)는 펜트하우스 엘리베이터에서 '진짜 안나' 현주(정은채 분)와 마주쳤던 상황.

안나는 "맞네, 유미. 오랜만이다. 여기서 일해?"라고 아는 체 하는 현주를 애써 외면한 채 엘리베이터에서 내렸고, 밀려드는 불안감에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후로도 안나는 계속해서 현주와 마주쳤고, 현주는 "너 뭐 로또같은거라도 된거야?"라는 실없는 말을 건네며 안나를 동요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안나는 과거 '마레 갤러리'에서 알고 지냈던 선우(우지현 분)에게 연락해 "마레가 곧 망할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다. 선우는 "작년에 이작가님 돌아가셨다. 뇌졸중으로. 작은 이사님은 이혼 한다고 저번 달에 한국 들어왔다"며 "미국에 다시 간다곤 하던데 잘 모른다. 거기서 어떤 연예인이랑 패션사업한다나?"라고 말했다.

안나는 지훈(김준한 분)에게 "이사가면 안돼요? 창문이 활짝 열리는 집에서 살고싶어요. 답답해요"라고 제안했지만, 지훈은 "창문 안 열려도 다 이런데서 살고싶어하잖아. 너희도 열심히 살면 나처럼 이렇게 된다는 상징인데"라고 선을 그었다. 안나는 "선거때 사치스럽다고 말 나올텐데"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먹히지 않자, "지원선배(박예영 분) 만났는데 일간 코리아 그 회사 별론가보다. 지원선배 갈만한 자리 있냐. 정치부로"라고 말을 돌렸다.

지훈은 "그건 일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럼 나도 조건이 있다. 의원들 사모들하고 적극적으로 어울려라"라고 조건을 걸었다. 안나는 "그 사람들 나랑 안맞다"라고 거절했지만, "좀 맞춰라"는 지훈에 "알았으니까 나가서 (담배) 피워라"라고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엘리베이터에서 현주의 엄마인 큰 이사(백지원 분)까지 마주치자 불안함이 커진 안나는, 이들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계단을 이용해 집을 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주에게 '이유미 동문 귀하'라고 적힌 예일대 동창회 안내문을 들켰고, 현주는 "이유미. 이거 설명좀 해줘야겠는데?"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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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사정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현주는 "알고 싶지 않아. 너따위가 대학에서 강의를 할만한 그런 사정은 없다. 그걸 사람들이 믿어? 진짜?"라고 황당해 했다. 안나는 "의도적인건 아니었어요"라고 말했고, 현주는 "교수님. 의도가 없다고 괜찮으면 법은 왜 있겠어요? 이거 사기잖아. 어떡할까? 이안나씨. 이제 어떡하죠?"라고 말했다. 결국 안나는 무릎을 꿇었고, "그만할게요.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를 본 현주는 "뭐가 이렇게 쉬워? 넌 그게 없었던 일이 되니? 남의 인생을 훔쳐 살았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안 그래?"라며 "다음 달까지 30억"이라고 요구했다. 마레 갤러리를 담보로 빌렸던 30억을 메꾸기 위해 안나를 이용하기로 한 것.

그러자 안나는 "가능한걸 요구하셔야죠. 저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말했고, 현주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그건 네 사정이라고. 내 인생을 훔친 네 사정. 나랑 상관없는 판사 앞에서 반성하지 말고 나한테 돈으로 갚아. 네가 누군지 남편도 알아?"라고 협박했다.

현주에게 모든것을 들킨 후 안나는 점차 위태로워졌다. 이 가운데 지훈은 조수석에 다른 여자를 태운 채 술에 취해 주차장에서 잠든 모습을 들키는가 하면, "조만간에 당신 이름으로 장학재단 하나 만들거다"라고 통보해 안나를 당황케 했다. 안나는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거 불편해요"라고 말했고, 지훈은 "남들 보라고 좋은 옷 입고 좋은 차 타는거야. 이 나라는 약자한테는 매정하고 기득권한테는 인정이 넘친다고. 선거 쉽게 보지 마라. 이제 우리는 숨 쉴때도 의미가 생기고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후 윤 교수는 "우리 회사에서 기획하고 있는 작은 전시가 있는데 진행하던 친구가 예정부다 빨리 출산해서 사람이 필요하다"며 일을 부탁했고, 도우미까지 "내일 저희 애가 갑자기 수술을 하는데 내일하고 모레 딸 이틀만 일을 좀 쉬었으면 한다"고 말하자 끝내 폭발한 안나는 "다들 나한테 왜이러지? 갑자기 그러시면 안되죠. 내일 선거캠프 사람들 여기서 식사하는거 몰라요? 왜이렇게 자기 생각만 해요?", "내가 왜 아줌마 누치까지 봐야해요? 내가 왜 그딴것까지 신경써야해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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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저녁모임에 안나를 데려가기 위해 집을 찾은 조 비서가 이 장면을 목격했고, 자신과 이름이 같은 조 비서를 발견하고 이성을 되찾은 안나는 "아니에요. 그렇게 하세요. 사정이 그러신데 어쩔수 없죠. 오늘 제가 좀 예민해서 그래요. 내일 식사는 나가서 할게요"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안나는 조비서에게서 과거 마레 갤러리에서 말단 직원으로 일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최지훈. 힘들지 않아요?"라고 말했고, "아닙니다. 원래 이 일이 출퇴근이 없는 일인걸요. 저에게는 소중한 기회라서 능력껏 일해서 인정받고 싶다. 그리고 최 후보님께서 잘 해주신다"는 조비서의 말에 "거봐요. 거짓말은 누구나 한다니까"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안나의 입김으로 대형 언론사로 이직에 성공한 지원은 땜빵으로 간 인터뷰에서 재회했던 재호와 다시 만났다. 지원은 "선배가 굳이 날 보려고 여기 들렀을것 같진 않은데.."라고 의심했고, 재호는 지훈과 안나의 기사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 이유미 맞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나 한국에서 계속 살것도 아니고 걔가 뭘 하든 상관 없는데 내가 걔랑 헤어진 이유를 너한텐 알려줘야할것 같아서"라며 "이유미 걔 네 후배 아니야. 걔가 무슨 재주로 뉴욕대, 예일대를 나와서 교수까지 됐는진 모르겠는데 나 만날땐 가짜 대학생이었어. 삼수생이었다고"라고 안나의 과거를 폭로했다.

같은 시각, 펜트하우스 주차장에 서 있던 안나는 때마침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 현주를 발견하고 그를 향해 엑셀을 밟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현주에게 '가짜 안나' 인생을 들킨 데 이어 유일하게 곁을 내줬던 지원까지 안나의 과거 거짓말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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