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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하이마스’로 반격하나…"러 점령군 인생 마지막 여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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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첨단로켓 '하이마스'…77㎞ 거리에서 쏘고 도주 가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HIMARS)가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 실전 배치돼 긴 사정 거리를 통한 러시아군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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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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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스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장갑트럭에 올린 형태다. 한 번에 정밀 유도 로켓 6발을 발사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77㎞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던 M777 곡사포 사정거리(약 40㎞)의 약 2배에 달한다. 비교적 소형이고 운용도 쉽다. 발사대가 자리를 잡으면 2∼3분 안에 로켓을 발사할 수 있고, 발사 후 20초면 현장에서 이탈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운용부대는 5월 독일의 한 기지에서 3주간 미국 교관에게서 운용법을 훈련받았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부장관은 하이마스 첫 물량이 도착한 뒤 트위터에 “러시아 점령군의 여름은 더 뜨거워질 거다. 아마 일부는 이번 여름이 생애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이 지원한 하이마스는 총 4문으로 이달 중순 4문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동부 최전선에서 하이마스 운용 부대를 지휘하는 발렌틴 코발 중위는 WSJ에 “최근 2주 만에 러시아 기지 10곳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한 동영상에는 러시아군 점령지역인 동부 이지움에서 러시아 야전 지휘본부가 파괴된 모습이 담겼다. 하이마스를 활용한 공격이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또한 러시아군 신병이 취침 중이던 막사나 후방의 주요 군수 시설을 타격했다고도 주장했다. 러시아의 물량 공세 속에 열세로 평가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하이마스로 전력을 대폭 강화해 러시아군을 격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운용부대 지휘관 코발 중위는 “하이마스는 매우 강력하다. 저들이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 수 있다”며 “버튼 3개만 누르면 몇 초만에 발사 준비가 완료된다. 하이마스의 장점을 꼽기엔 손가락 10개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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