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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남주혁 동창생 반박 글 재등장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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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남주혁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매체와 익명의 제보자를 형사 고소한 가운데 해당 의혹에 반박하는 게시글이 등장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십니까, 남주혁 관련 글 보고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저는 남주혁과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그 후에도 운동을 같이 하며 축구 대회도 같이 나간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던 사이“라며 “어제 올라온 동창의 글을 보니 댓글 사이에서 또 다른 동창생들의 증언이 더 필요한 것 같아 용기를 내 글을 쓴다”고 해당 게시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사실 남주혁의 학교폭력 논란이 나왔을 때 6년동안 피해를 받았다는 등 듣자마자 사실이 아닌기사를 보고 별 신경 안 썼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생각했고 어제 올라온 글 내용을 바탕으로 저도 한마디 덧붙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동창)의 주장과 관련해 “저는 저희 반에서 그 어느 누구도 빵셔틀을 시키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남주혁씨가 같은 반 학우에게 욕하고 폭력을 한 경우도 보지 못했다”며 “빵셔틀은 저 역시 수일고등학교 내에서 본 적이 없고, 저는 남주혁과 2학년 때부터는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남주혁이 폭력과 폭언을 행한 소문조차 들은 적 없다. 학교 내에서 이런 일이 있으면 무조건 모를 수가 없다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스마트폰 결제는 저희 반 한 학생이 담임선생님 핸드폰으로 결제한 사건이 있었다. 해당 친구는 1학년 때 같은 반이었고 어떤 친구인지도 알고 사건에 대해서도 들어봤다”며 “선생님에게 한 문제가 되는 행동이었기에 혼이 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을 만들고 강제로 스파링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제가 있던 반에서 일어난 거라면 저는 전혀 기억이 없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주도한 부분이 전혀 없고 각자 투닥 거리며 노는 정도였다”며 “이 부분은 반의 라인이 달라져 모른다. 하지만 수일고등학교에서 위와 같은 일의 주도자가 남주혁이었다면 학생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하게 알고 있었을 것이고 당연히 선생님들 귀에 들어갔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A씨는 “사실이었다면 수일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고 어떠한 조치라도 취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1학년 같은 반일 때 남주혁이 농구선수를 준비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수술 때문에 그만 뒀다는 말을 들었는데 모델이라는 꿈이 생겨 모델 학원을 가기 위해 야자를 종종 빠진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A4용지나 교과서에 싸인을 연습하면서 모델이 되면 나중에 꼭 쓸 거라던 친구였는데 그 때 연습했던 싸인을 지금 쓰는 걸 보면 성공하기 위해 참 열심히 살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한 매체는 남주혁과 중,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A씨의 제보를 받아 남주혁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보도했다.

A씨는 매체에 “남주혁이 일진 무리와 함께 어울려 다녔으며 괴롭힘을 당한 이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며 “급식시간에 몸으로 밀며 새치기를 한 것은 기본이고, 욕설을 하며 때리는 것 또한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매점에서 빵을 사 오라고 시키는 일명 ‘빵셔틀’ 또한 빈번하게 벌어졌다“며 “뒷자리에서 샤프심을 던지는 등 굴욕적인 행동을 했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피해를 보는 것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A씨는 이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로 고등학교 졸업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으며 매체는 제보자 A씨보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한 당사자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병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남주혁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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