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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안 도와?, 말 없는데 어떡해…맡겨주면 尹 지지율 20일이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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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김건희 여사와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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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리위' 결정(7월 7일)이라는 운명의 한주에 들어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20일안에 해결할 자신 있다고 단언,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이준석이 필요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 이준석 "도움 요청도 않고, 꼼짝 못하게 해 놓고 尹 지지율 하락 책임져라?…"

이 대표는 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친윤 등 당안팎에서 이 대표를 공격하는 이유 중 하나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따른 이 대표 책임론'을 든 것에 대해 "그분들이 (저의 역할을) 못하게 하지 않았나"라며 손발을 묶어 놓았는데 왜 책임론을 거론하느냐고 따졌다.

같은 맥락에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돕지 않는다'라는 비판도 "도와달라는 얘기를 안 하고 있는데 (어떡하냐)"며 "책임과 역할은 함께 가는 것이기에 (지지율 하락이) 저 때문이라고 하기엔 저한테 역할이 없다"고 하지도 않은 일에 책임을 지라는 꼴이라며 받아쳤다.

◇ 역할 주면 尹 지지율 20일이면 해결…세상 원하는대로 하는 정치꾼, 난 싫다

이어 이 대표는 "제가 역할을 맡으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문제를) 20일이면 해결할 자신이 있다"며 "지난 대선 때 (윤 후보 지지율이 급강하했을 때도) 제가 '60일이면 된다'고 그랬고, 20~30일안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나치게 싸움을 많이하는 정치스타일에 대해 지적을 받자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세상이 원하는 대로 바뀌면 정치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 진짜 정치인이다'고 하셨다"면서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스타일, 정치꾼은 쉽지만 정당의 리더십(지도력)은 절대 정형화되거나 패턴화돼서는 안 된다"고 자신을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스타일 고수'를 외쳤다.

◇ 윤리위가 뭘 다루겠다는 건지…이런식이면 모든 당원이 다 걸려

윤리위가 '성상납 의혹', '증거은멸 사주의혹'에 따른 품위위반 여부를 놓고 징계수위를 결정키로 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품위유지라든가, 당에 끼친 손실이라는 건 명징한 지표가 나타나야 한다"며 명확한 근거와 증거 없이 말과 의혹만으로 재단하려 든다고 윤리위를 비판했다.

또 "의혹에 대한 경찰수사가 7개월째 이어지는 건 문제다"며 경찰이 정치권 눈치를 보고 있는 듯하다고 불편해 했다.

그러면서 "윤리위가 그것(경찰 수사)에 의존하지 않는 판결을 내릴 수 있겠는가"라며 "이런 식으로 정치적으로 맹공을 가한 뒤 '당 분위기를 흩뜨렸다'며 징계 사유로 몰고가면 나중에 어떤 당원이라도 윤리위에 걸리면 징계 사유가 되는 것인가"라고 엄격, 공정, 증거위주로 가야할 윤리위가 엉뚱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가도 욕먹고 안 가도 욕먹을 바에는 가지 말자…尹 환송식 불참

논란이 일었던 윤 대통령 출국 때 환송가지 않았고 귀국 때 마중간 일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웬만한 행사는 다 간다"라는 전제한 뒤 "'가도 욕 먹고, 안 가도 욕먹을 것 '같으면 가지 말자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모두 자신의 판단에 따라 한 일이지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갖고 움직인 것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는 Δ 의혹을 상대당이 아닌 당 내부에서 제기했다. 그쪽이 내분을 일으켜 당에 해를 끼쳤기에 사과할 생각없다 Δ 의혹만으로 직을 내려놓으면 선례가 된다 Δ 최근 자신에 대한 공격 등은 선제적인 당권 투쟁으로 판단하고 있다 는 등 친윤, 간장('간'은 안철수 의원을 '간을 본다'는 의미로 낮춘 말, '장'은 장제원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 당이 인정한 혁신위를 사조직이라 비난하면서 민들레 출범?…뻔뻔하다

아울러 "당의 공식 추인을 받은 혁신위를 (이준석의) 사조직이라고 공격하면서, 당·정·대 기능을 하겠다고 ‘민들레’ 모임을 추진한 사람들은 뻔뻔하다"며 장제원 의원 등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또 "배현진 의원이 먼저 혁신위라는 당의 공조직을 '사조직'이라며 공세적인 행동을 했기에 (악수를 거부한 것)"이라며 "정치를 하면서 앞뒤가 다른 건 그렇게 반기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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