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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T쥬]'모빌리티 매각설' 진화 나선 카카오…전 직원 '권고사직' 통보한 베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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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타워' 카카오 CAC…모빌리티 매각 잡음 잠재울까

연봉 1200만원 올렸던 '베스파'…전 직원 불러 '권고사직' 통보

[편집자주]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뉴스1

2022.2.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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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카카오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움직임이 일어나자 카카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가 논란 진화에 나섰다. 카카오 경영진은 김성수 CAC 센터장을 중심으로 노조 측과 긴급 회동에 나섰고, 이에 카카오 노조는 예정돼 있던 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보류했다.

지난해 게임업계 '연봉 인상 릴레이'에 동참해 임직원 연봉 1200만원을 일괄 인상한 게임사 베스파가 전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베스파 관계자는 "최근 신규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갑작스럽게 권고사직 통보를 하게 됐다"며 "급여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실업급여 지급을 위해 권고 사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플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앱스토어'의 모든 국내 앱에 대해 '제3자 외부 결제'를 허용했다. 이는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방식만 강요하는 것을 막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에 따른 결정이다. 다만 애플은 "제3자 결제가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을 결제창에 띄우면서 '꼼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컨트롤타워' 카카오 CAC…모빌리티 매각 잡음 잠재울까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카카오 경영진과 노조가 긴급 소통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장,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카카오 노조가 긴급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카카오 경영진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선 명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며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성수 센터장이 이날 발 빠르게 노조 측과 만난 것은 매각 추진에 대한 리스크 확산을 방지하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센터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될 일이 특정 계열사에서 발생할 경우, '카카오'라는 이름 아래 사업을 하는 다른 계열사에까지 안 좋은 영향이 미치는 일도 있다"며 "CAC는 이런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는 일을 할 생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초 카카오 노조 측은 27일 오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의 뜻을 피력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이 반대서명을 매각의 당사자인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성수 센터장을 포함한 경영진과의 긴급 회동을 계기로 일단 서명운동에 나서지 않은 상태다. 또 지난달 28일 낮 판교역에서 개최하기로 한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반대' 기자회견 역시 장소와 상황 등을 이유로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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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베스파 건물.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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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 1200만원 올렸던 '베스파'…전 직원 불러 '권고사직' 통보


지난 2월 주권매매거래 정지 종목으로 지정된 모바일게임 개발사 베스파가 전 직원을 불러 모아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지난 30일 직원 약 105명이 모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회사가 진행했던 계획들이 안타깝게 좌초됐다. 경영이 악화되면서 신규 투자 유치에 실패해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스1>과 만난 베스파 관계자는 "지금까지 베스파가 임금이나 퇴직금 지급이 밀린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이번 6월 급여 지급은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직원들과 함께하는 것은 직원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판단했고 실업급여 지급을 위해 권고사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스파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모바일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로, 지난 2017년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킹스레이드'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다만 '킹스레이드'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 3월엔 적자 폭을 개선하지 못하면서 '주권매매거래 정지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베스파는 계속되는 적자 상황에서도 게임업계에 불어닥친 '연봉 인상 릴레이(이어가기)'에 가세해 임직원 연봉을 1200만원 일괄 인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 '구글 꼼수'보다 한술 더 뜬 애플 "제3자 결제 안전하지 않아"

지난 30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배포되는 앱에 한해 '제3자 결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방식만 강요하는 행동을 막는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에 따른 결정이다. 앱 스토어가 한 국가의 모든 앱에 이같은 결제방식을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는 애플이 제3자 결제 시스템이 안전하지 않다고 이용자에게 안내한다는 점이다. 애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용자가 제3자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이 앱은 앱스토어의 안전한 비공개 지불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경고성 문구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또는 보안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는 내용이 나타난다. 이어 결제를 계속할지 취소할지 결정하는 버튼이 제공된다.

이에 일각에선 애플의 '꼼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령에는 금지행위 유형 중 하나로 "특정한 결제방식에 접근·사용하는 절차에 비하여 다른 결제방식에 접근·사용하는 절차를 어렵게 하거나 불편하게 하여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애플의 제3자 결제 방식이) 개발자 입장에서 차별 행위는 아닌지, 지나친 건지 세부적인 사항은 점검을 통해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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