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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사진 상속해달라’…싸이월드, ‘디지털 상속’ 2000건 이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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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싸이월드



고인이 된 싸이월드 사용자의 글과 사진을 유족에게 상속하는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 신청이 20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최근 접수를 시작한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의 신청 건수는 지난 6월 30일 기준 2381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싸이월드는 최근 이용약관 제13조에 ‘회원의 상속인에 대한 게시글 제공 서비스’를 통해 사망한 회원의 게시물 저작권을 유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 회원이 사망하면 생전에 올렸던 사진과 글 등 게시물 중 공개 설정된 것들만 유족에게 제공한다. 서비스 시작 이후 하루 약 150건의 신청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싸이월드제트가 요구한 증빙 서류를 구비해 신청한 건수는 약 1800건이다. 세상을 떠난 회원(피상속인)의 제적등본과 신청인(상속인)의 가족관계증명서, 기타 소명을 위해 싸이월드제트는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 중이다.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디지털 상속권’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디지털 유산의 종류와 범위, 상속자의 자격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왔고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아직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회사 측은 관련 제도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입법을 국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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