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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11년만 최악의 하락 비트코인..."1만3000까지 하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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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1만9000달러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은 11년만에 최악의 한달을 보냈으며, 올 상반기 낙폭은 59%에 이르렀다.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거시경제 환경 악화와 장기 하락장에 따른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도미노 파산 우려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초반까지 추락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암호화폐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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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7월 4일 오전 8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1% 내린 1만9285달러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74% 오른 107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은 역대 두 번째로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6월 1일 3만1000달러를 웃돌던 비트코인 가격은 6월 중순에는 1만7000달러대로 떨어지더니 월말에는 1만9000달러대로 한 달을 마감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11년 8월 한 달 38.6% 폭락한 데, 올해 6월 비트코인 역사상 월간으로 두 번째 큰 낙폭(37.3%)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성적도 처참했다. 상반기에만 비트코인 가격은 약 59% 떨어졌으며, 이더리움은 약 75%로 그 낙폭이 더 컸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과 이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 5월 발생한 국내산 코인 루나·테라 폭락 사태, 이에 따른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업체들의 연쇄 붕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온라인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얼릭(Stephen Ehrlich)은 앞서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따라 입·출금 등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보이저티지털은 최근 파산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털(3AC)에 대출해준 수억달러를 돌려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도 지난달 중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인출 중단 선언 후 아직 출금을 재개하지 않았으며,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플렉스 역시 '극단적 시장 상황'을 이유로 지난달 말 출금 중단을 선언한 후 아직도 정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부 업체의 부도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도미노 효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강력한 긴축에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주요 지지선인 1만8000~2만1000달러도 깨고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탈의 조 디파스퀄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 지지선(1만8000~2만1000달러)을 성공적으로 리테스트하면 향후 몇 달 비트코인 가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이 지지선마저 붕괴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0~1만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하며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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