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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1만 구독자 증발…박막례 할머니 유튜브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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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오른쪽)와 손녀 김유라씨. 박막례 할머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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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할머니의 친근하면서도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큰 인기를 모은 유튜버가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30만명 넘는 박막례 할머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구독자가 하루에만 1만명 넘게 빠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발단은 박 할머니의 손녀이자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김유라(유라 PD)씨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의류업체 대표인 예비 신랑이 과거 에스엔에스(SNS)에 여성 희화화, 여자 아이돌 성희롱 게시물을 올리고, 아동 성착취를 연상하게 하는 그림의 티셔츠까지 판매해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퍼진 것이다.

그러자 박 할머니의 주 구독층이던 20·30대 여성들이 실망감을 나타내며 구독 취소를 했다. 결국 지난 1일까지 구독자 수 136만명을 기록했던 박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은 4일 현재 구독자 수가 133만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김유라씨 예비 신랑의 행동에 항의하는 뜻으로 구독 취소를 하면서도 박 할머니에게 인사를 남기며 애정을 나타냈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정말 정말 사랑해요. 앞으로도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사시기로 약속해요” “언제나 막례쓰의 편이지만, 저는 또 다른 여성들의 편이기도 하기에 아쉬운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유라씨는 에스엔에스 플랫폼 디스코드를 통해 “남자친구의 8년 전 작업물과 그 시기쯤 올렸던 인스타 포스팅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부분을 감싸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캡처된 것들이 여성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인데 패션 잡지 사진이었고 걸그룹 사진도 그 시절엔 나름 그걸 위트 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절대 그런 작업물을 만들거나 그런 포스팅을 하거나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라는 것을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 나는 (남자친구를) 그런 시대가 다 지나고 만난 사람이기에 지금의 그 사람이 그런 이미지만으로 판단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만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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