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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대통령, 지지율 신경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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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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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도 지지율 신경 많이 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 “별로 의미가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의 ‘신경 안 쓴다’는 말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다, 국민의 뜻에 개의치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서 흔들리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책임감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지지율) 신경 안 쓰는 대통령, 정치인이 어디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어떤데, 이렇게 구차하게 변명하는 것보다 내가 중심을 잡고 노력하겠다는 책임감에서 표현을 쓴 것이지 지지율 신경 많이 쓴다”고 했다.

진행자는 “두 분이 친하시니, 민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 나누시느냐”고 물었고, 권 원내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지지율 부침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셨는데, 대통령도 그 부분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일국의 최고 지도자가 너무 지지율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면서 조급한 행동을 하거나 공무원 조직에 이래라저래라 하면 그것이 더 안 좋다는 걸 알기 때문에 뚝심 갖고 하겠다는 표현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민생의 복합적인 위기 때문”이라며 “해외 요인 때문에 이 문제가 단시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우므로 지지율 반등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분란과 갈등이 다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지지율로 나타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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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말씀하시니 지지도는 데드크로스이고 국민이 걱정한다”며 “선거 때 지지도는 1등이니 개의치 않으셨지만 지금은 임기 초로 두 달도 안 되셨다”고 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보수층 지지자들이 보기에 ‘왜 저러지?’ ‘오만하게 비치면 어쩌지?’ 걱정할 반응이었다”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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