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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거듭 결백 주장 이준석, 윤핵관에 “비열”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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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징계 심의 윤리위 D-2

“칼 빼들고 달려드는데 무슨 타협”

혁신위·우크라 방문 비난 적극 항변

SNS에선 성접대 주장 허위라 반박


한겨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과 비공개 면담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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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의 징계 심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5일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을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반박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공개 발언은 삼갔지만 언론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저격도 병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성접대 주장 기사를 소개하며 “(2013년) 8월15일에 처음 독립유공자들에게 배부한 시계를 제가 8월15일에 본인(김성진)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은 시점 자체가 맞지도 않는다”며 “진술 때마다 내용이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오는 7일 당 윤리위의 징계 심의를 앞두고 성접대 주장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엔 페이스북에 “손절이 웬 말이냐. 익절이지”라는 짤막한 글도 올렸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가교 구실을 했던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의 사퇴를 두고 윤 대통령의 ‘손절’(손해가 커지기 전에 끊는 일)이라는 분석이 많았는데 이를 ‘익절’(이익을 보고 끊는 일)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하면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과 만나며 일정을 소화했지만 공개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과 신문 인터뷰를 통해서는 적극적인 항변에 나섰다. 이 대표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하니까 ‘사조직’이라고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정부와 협의 없이 갔다’고 공격했다”고 했고 “다소 비열하고 사실관계에 전혀 맞지 않는 공격인데 타협점을 어디에서 만들어야 되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칼을 빼들고 달려오는 사람이랑 무슨 타협을 할 수 있겠느냐”고 윤핵관들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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