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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칩4는 국익차원에서 결정…中 배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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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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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 참여와 관련해 "순수하게 경제적인 국익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중국 등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폐쇄적인 모임을 만들 생각은 없다"고 8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함께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큰 수출 시장이기 때문에 여러 산업 분야에서 충분히 협력할 여지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큰 수출시장이고, 앞으로 상당기간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전략적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과 경제 전체를 봐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잘 조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칩4 참여와 관련한 중국의 외교적 보복 가능성에 대해선 "칩4의 내용과 수준, 방식 등에 따라 (중국의 보복) 가능성은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예비회의에서 바람직한 방향성에 대해 우리 나름의 의견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대만 등이 참여하는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할 방침이나 아직 회의 일정이나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또 일본 수출규제가 칩4 참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이 장관은 "칩4 메커니즘이 일본과의 양자 간 수출규제 해소를 전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일본과의 경제적, 비경제적 관계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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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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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장관은 겨울철 가스 수급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올겨울 문제 없이 비축 계획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스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비축해오고 있다"며 "산업부에서 가스나 전기 수급 등을 제일 먼저 보고, 제일 논의를 많이 하는 영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원전 수출 진행 상황에 대해선 "6월 이후 어느 정도 진전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11일 총리 훈령이 나오면 원전 수출전략 추진단을 구성하고 체코와 폴란드부터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고유가로 인한 정유업계의 횡재세 부과 주장에는 부정적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장관은 "정유사들이 수익이 많이 났지만, 1∼2년 전에는 5조에 가까운 적자를 낸 적도 있다"며 "글로벌로 개방된 시장에서 국제 가격에 따라 수출입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기업이나 정부 관련기업이 아닌 이상 수익이 많이 났다고 횡재세를 걷어들이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예정된 기준연료비 인상 외 전기요금 추가 인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장관은 "추가 인상은 물가가 워낙 높아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인상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급적이면 물가안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르면 이달 말 자동차산업 전략 로드맵 공개에 이어 디스플레이, 배터리, 조선, 로봇 등 업종별 전략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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