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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김성원, 당뇨 이겨냈는데..방광암 투병중 별세[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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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성우 출신 배우 김성원이 암 투병 중 별세했다.

8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새벽 0시 30분께 세상을 떠나다. 향년 85세.

1936년 평안남도 평양 출생인 故 김성원은 서라벌예대(현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 중, 1956년 CBS 2기 성우로 데뷔했다.

TBC '석양의 무법자' 투코 역으로 잘 알려진 고인은 이밖에도 '도방자 시리즈', '공군 대전략', '빠삐용', '서울야곡'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1974년 TBC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훤칠한 체격에 미남형 얼굴로 성우 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성계'(1967), '여보 정선달'(1971)부터 시작해 '완전한 사랑'(2003), '파리의 연인'(2004), '귀엽거나 미치거나'(2005),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뉴하트'(2010), '웃어라 동해야'(2010) 등에서 활약하며 회장님 전문 배우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극단 '현대극장' 단원이기도 한 고인은 연극 '햄릿'(1962년),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1966) 등에 출연,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기도 하는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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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아니라 고 김성원은 30대 후반 중증 당뇨 판정을 받은 후 50년간 꾸준히 건강관리를 이어오는가 하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당뇨 관리법을 공유하며 건강 전도사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30대 초반 89kg에 허리 사이즈 38cm의 대식가였다는 그는 당뇨 판정 이후 생활 속에서 운동을 습관화 하며 1만 4000보 걷기에 성공하는가 하면, 직접 잡곡밥을 지어먹는 등 철저하게 관리를 위해 살아왔다고. 2006년에는 ‘당뇨와 친구하라’는 책을 내기도 했으며, 한국당뇨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IDF(세계당뇨병연맹) 회장이 수여하는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고인은 2022년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으며 8일 향년 85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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