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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에 폐기물·재건주 급등…인선이엔티·뉴보텍 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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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9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의 한 상인이 물과 쓰레기를 쓸어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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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일대에 하루 100~300㎜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주택·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재건, 폐기물 처리 등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9일 오전 10시 24분 인선이엔티는 전일보다 680원(7.34%) 오른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13.8%까지 급등했다. 산업 폐기물 업체인 코엔텍(2.30%), 계양전기(0.77%), 서한(2.46%), 제넨바이오(4.5%)등도 올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폐기물 관리 및 처리는 현대생활의 필수 사업군이다”이라면서 “폐기물 수량이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공공기관 사업자의 단가 인상에 따른 민간 사업자의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고 했다.

토목건축 및 시공업체 관련주도 오름세다. 이날 철도 및 도로 지하 횡단구조물 시공 업체인 특수건설은 장 초반 11.6%까지 급등했다. 또 환경생태복원 업체 자연과환경(0.64%), 토목건축 업체 이화공영(4.28%) 등도 줄줄이 올랐다. 수처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뉴보텍도 13.7% 급등했다.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도 장 초반 6%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케이카의 주가 상승은 ‘침수차 보상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케이카는 구매한 중고차가 침수차인 경우 100% 환불과 1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8일 중부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 곳곳이 물에 잠기고 지반침하, 정전 등 사고가 잇따랐고, 일부 지방에서는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중부지방 강수량은 서울(기상청) 380㎜, 광명 316.5㎜, 인천(부평) 242.5㎜, 부천 242㎜, 경기 광주 238㎜, 철원(동송) 158㎜ 등이었다.

장마철 수혜주는 계절성 테마주 성격이 강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우려와 증시 불확실성 여파로 인해 한때 장마철만 되면 오르던 관련주가 주춤했다”면서 “어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폐기물과 재건 관련주가 모처럼 테마성이 부각되며 단기 급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후 들어 다시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단기 테마’인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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