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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코인' 부정거래 추적 툴, 사법기관에 무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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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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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웁살라시큐리티 공식 미디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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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보안업체 웁살라시큐리티가 가상자산 '루나 클래식'(LUNC) 추적 솔루션을 전 세계 사법·규제기관에 무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루나 클래식은 테라의 새 블록체인 기반의 '루나2.0'(LUNA)이 아닌, 지난 5월 초 폭락했던 기존 루나 코인을 말한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이날 공식 미디엄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가상자산 추적 솔루션 'CATV'(Crypto Analysis Transaction Visualization)에 루나 클래식을 새로 추가했다고 말했다.

CATV는 가상자산 거래 추적용으로 만들어진 자금세탁방지(AML) 조사·분석 툴이다. 가산자산 지갑의 거래 흐름이나 패턴을 실시간으로 추적·모니터링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자금이 언제, 어떤 거래소로 이동했는지 확인하는 데 쓰인다. 현재 CATV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바이낸스(BNB) △카르다노(ADA) 등 12개 가상자산 추적을 지원 중이며, 루나 클래식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총 13개 가상자산을 지원하게 됐다.

웁살라시큐리티는 테라-루나 사태 자금 흐름 관련 지난 6월 자체 조사를 실시, 2편의 공식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사법기관이 추가 수사를 진행하려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가상자산 추적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존 수사 방식은 '테라 파인더' 등 블록체인 탐색기를 통해 루나 클래식 거래 내역을 수동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할 수 있다"며 "반면, CATV는 지갑 주소만 툴에 입력하면 전체 자금 흐름을 시각화해 자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나 관련 블랙리스트 지갑이나 거래소 지갑 등 관련 정보도 툴 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의심되는 거래와의 연관성 분석 지원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 대표는 "우리 솔루션의 강점은 시장 상황과 고객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것"이라며 "CATV가 테라-루나 사태 관련 수사 진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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