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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전환' 속도 붙은 KT…상반기 최대 매출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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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매출 6조3122억원, 영업이익 4592억원 기록

디지코 사업 매출 비중 41%…B2B·콘텐츠 사업 성장

뉴스1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2 상반기 KT그룹 혁신성과 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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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이기범 기자 = KT가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로 대변되는 신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이번 호실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10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31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92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6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 감소했다. KT클라우드 분사의 영향과 더불어 임직원 자사주 구매, 인건비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6조3443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12조589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조858억원을 기록했다.

◇B2B 사업 부문 호실적 견인…콘텐츠 그룹사 매출 34.7%↑

본업인 유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KT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는 747만명으로,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중 약 54% 비중을 차지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3.4% 감소했으나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5% 증가했다. IPTV 사업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KT의 호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B2B 사업 부문이었다. B2B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2조1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또한 B2B 사업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이중에서도 특히 인공지능 기반 고객센터(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클라우드 부문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1211억원을 기록하며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주요 그룹사의 성과 또한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기준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한 2853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올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과 티빙의 합병으로 미디어 역량을 강화했다.

호텔 영업의 회복으로 KT 에스테이트의 매출 성장 또한 돋보였다. 에스테이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6.3% 성장한 977억원을 기록했다. KT는 4분기에 명동 르메르디앙 및 목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을 밝혔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 중이다. KT는 "양사 모두 각 산업 내에서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과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어 향후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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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6일 저녁 개최된 광화문광장 개장 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인 KT 광화문West 사옥 가림막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의 첫 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KT는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KT 광화문 WEST 사옥 가림막을 ‘미디어파사드’로 활용해 앞으로 1년간 매일 저녁 일몰 시간 이후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은 KT 광화문 West 사옥의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전경. (KT 제공) 2022.8.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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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사업 매출 비중 41%…2025년까지 50% 달성

KT의 '탈통신' 사업의 성과가 본격 두각을 나타내면서 디지코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2분기 누적 기준 KT의 디지코 사업 매출 비중은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디지코 사업 매출 비중을 2025년에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KT 및 그룹사의 설비투자액(CAPEX)은 올 2분기 누적 기준 총 1조7170억원을 집행했다. 이중 KT가 별도로 집행한 CAPEX는 1조4022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에 집행한 8641억원보다 62.3% 늘어난 수준이다.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은 3만244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SK텔레콤에 이어 KT 또한 이달 중에 출시 예정인 5G 중간요금제가 하반기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는 30기가바이트(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운동장을 넓혀,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KT의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며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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