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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세상' 꿈꾸는 삼성, 갤럭시Z 폴드·플립4 오늘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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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광고판 선점...체험형 팝업스토어 등 모든 준비 마쳐

(지디넷코리아=이나리 윤상은 기자)삼성전자가 오늘(10일) 밤 10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4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가 기술적 진화를 이뤄 폴더블폰 대중화의 촉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출시하며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 시장의 첫 문을 열었다. 당시 '폰을 왜 접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 사장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4년 전 제품 무게와 힌지의 두께, 접히는 화면 주름 등 기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적인 폼팩터를 가진 스마트폰의 한계의 넘고 새로운 경험과 도전에 나선다는 퍼스트무버로서의 혁신의 각오가 새로운 정기를 맞은 셈이다.

■ 체험형 팝업 스토어 등 모든 준비 끝...뉴요커 등 '흥행 몰이' 나서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네 번째 폴더블폰 공개를 앞둔 뉴욕에서는 언팩을 알리는 흥행몰이가 한창인 가운데 2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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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갤럭시 폴더블폰 옥외 광고(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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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리는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는 갤럭시Z4 공개를 예고하는 트레일러 영상 '더 위대한(greater)'의 디지털 옥외 광고가 방영되고 있다. 맨해튼 중심부인 타임스퀘어에는 매일 전세계에서 수만명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홍보 효과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별도로 운영하는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어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픈을 앞두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뉴욕 맨해튼 10번가 60번지에 위치한다. 오는 10일(현지시간) 오전 갤럭시 언팩 행사 후 11일부터 3주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관은 철저한 보안을 위해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외벽으로 둘러져 있으며, 검은색 바탕에 갤럭시Z 플립4를 예상하는 이미지로 디자인 돼 있다. 해당 사진은 갤럭시 언팩 초대장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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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어'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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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어'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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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에는 국내외 언론사뿐 아니라 바이어, 삼성전자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 ▲갤럭시워치5 ▲갤럭시워치5 프로 ▲갤럭시버즈2 프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사전 판매는 16일, 공식 출시는 26일로 예상된다.

■ 갤럭시Z4, '폰은 접어야 한다'는 새로운 가치 줄까


곧 공개될 갤럭시Z4 시리즈가 얼마나 폴더블폰의 기술적 진보를 이뤄는지가 대중화의 관건으로 떠오른다.

삼성전자는 이번 4세대 폴더4에서 두 화면을 연결하는 힌지 수를 2개에서 1개로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노(Noh)가 유출한 갤럭시Z폴드4 실물 사진을 보면, 전작보다 무게가 약 8g 정도 줄고, 화면 주름이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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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4 예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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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팁스터 Noh가 유출한 갤럭시Z폴드4 (사진=샘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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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4의 후면 메인 카메라는 처음으로 5000만 화소가 탑재되고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30배 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광학 3배, 줌 30배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멀티태스킹을 위한 UI 개선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Z플립4는 전작과 디자인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충전속도는 기존(15W)에서 25W로 개선되고, 배터리 용량은 전작(3300mAh) 보다 400mAh 증가한 37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 휴대폰 출하량 13억6천만대...5% 고지 넘어야 대중화 가속화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 홀로 시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약 80%를 차지했다. 이 외에 화웨이가 폴더블폰 '메이트X', 샤오미가 '믹스4'를 출시했다. 오포, 아너, 비보 등 중국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판매 영향으로 폴더블폰 시장 속도가 빨라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4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옴디아에 따르면, 같은 시기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309% 증가했다. 누적 출하량은 1천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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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별 점유율 (자료=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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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는 2026년이면 폴더블폰 출하량이 6천 100만대에 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4 시리즈 연간 출하량 목표치를 1천 50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폴더블폰 대중화 문을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연간 13억6천만대에서 14억대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5%~10% 수준은 넘어야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애플의 뒤늦은 시장 진입 등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목소리도 높다. 애플은 2025년에야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2 이후 모토로라, 샤오미, 오포가 폴더블폰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도 내년 초에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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