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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변화 없지만…'갤럭시Z플립4'가 '플립3'보다 더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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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스마트폰' 이미지 강화…배터리 용량·충전 속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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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은 고객이 '갤럭시Z플립4'를 사용해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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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약점은 적극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를 놓고 나오는 업계 안팎의 평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갤럭시Z플립4'의 흥행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개발 단계부터 개선 사항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려고 총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예쁜 스마트폰'에서 '예쁘고 기본기 탄탄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먼저 전작 '갤럭시Z플립3'와 비교해 '갤럭시Z플립4'의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진 않았다. '갤럭시Z플립3'가 '예쁜 스마트폰'으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변화를 가져갈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은 엿보인다. '갤럭시Z플립3'보다 좌우 폭을 줄이고 힌지(경첩)도 더욱 얇게 만들었으며, 전·후면 무광 유리, 측면 유광의 금속 프레임 등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보라 퍼플을 메인 색상으로 앞세우는 등 색상에 힘을 준 것도 기존 '플립'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플립3'에서 라벤더 색상으로 보라색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도를 확인한 바 있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인 만큼, 마케팅 영역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Z플립4XBTS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주요 명소에서 공개하며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다른 색상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소비자들의 개성을 고려해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도 곧바로 내놨다. 골드, 실버, 블랙 색상의 프레임과 옐로우, 화이트, 네이비, 카키, 레드 등 5가지 전·후면 색상으로 75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추후 삼성전자는 다양한 '폰꾸미기' 콘텐츠를 제시하는 동시에, 다른 기업과의 협업으로 한정판 제품을 추가 출시하며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갤럭시Z플립4'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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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4'는 전작 '갤럭시Z플립3'(사진)와 비교해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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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갤럭시Z플립4'의 경우 높은 인기와 별개로 성능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번에는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밤낮 상관없이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작동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성도 키웠다. 전화 수신만 가능했던 '갤럭시Z플립3'와 달리 화면을 열지 않고도 커버 플레이스를 통해 전화 발신까지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로 촬영하는 퀵샷도 인물 모드 촬영을 지원하는 등 전작보다 개선됐다.

무엇보다 배터리 약점을 보완한 것이 호평을 얻고 있다. 그동안 휴대전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플립' 제품과 관련해 배터리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갤럭시Z플립4'는 3700mAh 배터리를 탑재, 전작보다 사용 시간이 3~4시간 늘어났다. 여기에 25W 이상 충전기 사용 시 0% 충전 수준에서 약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되는 등 충전 속도도 개선됐다.

해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오점'이었던 배터리 수명이 개선됐다"며 "전작보다 슬림해졌지만, 배터리는 더 크고 충전 속도도 빠르다"고 평가했다. GSM아레나는 "'갤럭시Z플립3'보다 400mAh 더 커진 3700mAh로 배터리가 더 커졌고, 삼성은 3시간 동안 비디오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최대 충전 속도도 전작 15W에서 25W로 늘었고, 무선 충전은 전작과 같은 10W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주름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힌지 설계 변경으로 주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 주름 문제까지 해소하며 제품 완성도를 끌어 올렸을 경우, 입소문을 타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대중화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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