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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학자 "연말이면 국민 대부분 최소 한번 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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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쭐라롱껀 의대 교수 "치명적이지 않은 단계 이르렀다"

연합뉴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방콕시민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올 연말이면 태국인 대부분이 한 번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는 태국 저명 바이러스학자의 주장이 나왔다.

1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용 푸와라완 쭐라롱껀대 의대 교수는 올 연말까지 약 3년간 거의 모든 태국인이 독감처럼 코로나19에 적어도 한 번 감염될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러스, 조류 인플루엔자 분야 연구로 유명한 용 교수는 "콜레라나 스페인독감은 인구 대부분이 감염되기까지 1년밖에 걸리지 않았고 인구 약 1%가 사망했다"며 "코로나19는 의료 기술 발전으로 이 기간이 많이 연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에서 현재 하루 평균 입원이 필요한 환자가 약 2천~3천명이고, 사망자가 20~30명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코로나19가 특히 치명적이지는 않은 단계에 이르렀다고도 주장했다.

감염자 대다수가 가벼운 증상만 있고 대부분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고 있어 현재 일일 실제 감염자 수는 수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455명, 사망자는 33명이다. 태국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만 신규 확진자로 집계한다.

또 경미한 증세가 있어도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다 일부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과 식품의약청(FDA)은 전날 합동 단속을 벌여 200만밧(약 7천400만원) 규모 중국산 가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ATK)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가짜 키트가 판매된다는 신고를 받고 논타부리주 등 2곳의 시설을 급습한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최근 온라인에서 최근 가짜 검사키트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공인 제품을 구매할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상자와 내부 포장재의 제품번호가 일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7월부터 해외 관광객 입국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국 국립전염병위원회(NCDC)는 10월부터는 코로나19를 '위험한 전염병'에서 독감과 같은 등급인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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