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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버스 노선에서 어긋난 네 번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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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모범형사2. 사진 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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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가운 연쇄살인사건으로 포문을 연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블러썸스토리, SLL)가 점점 그 중심에 있는 거대 세력, 티제이 그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만든 흰 가운 연쇄살인사건은 현재까지 총 5번 발생했다. 이 살인사건 고유의 표시는 흰 가운과 붉은 립스틱. 진범 이성곤(김인권)의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다.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맨땅에 헤딩’ 수사 중, 819번 버스 노선이 피해자들이 사는 집 정류장과 일치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버스를 몰고 다니면서도 의심을 받지 않을 수 있는 마을버스 운전기사를 범인으로 특정했고, 이는 819번 버스 운전자 이성곤의 검거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네 번째 피해자 정희주(하영)의 동선만 그 버스노선에서 동떨어져 있었다. 강도창과 오지혁은 왠지 모르게 “정희주 사건만 따로 놀고 있는 것 같다”는 의문을 키우고 있다.

정희주가 티제이 그룹 법무팀 직원이라는 점은 이러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켰다. 2년 전 서울 광수대에서 근무했던 오지혁을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휴직시킨 건 바로 티제이 그룹 법무팀 팀장 우태호(정문성)와 당시 광수대 팀장이었던 현 법무팀 과장 최용근(박원상)이었다. 그래서 더 정희주의 죽음에 무언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는 오지혁은 티제이 그룹의 동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정희주가 오지혁의 생각보다 우태호와 깊게 엮였다는 점은 시청자들의 촉을 바짝 세우게 했다.

티제이 그룹 회장 천성대(송영창)가 구속되기 전 법무팀 압수 수색이 이뤄졌었는데, 우태호의 지시로 금고에 있던 노트북을 빼돌린 이는 바로 정희주였다. 그녀가 흰 가운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됐다는 소식에 압수 수색 당시를 떠올린 우태호와, 그런 그에게 “정희주가 죽어서 아쉬웠어. 나보단 당신이 더 아쉬웠겠지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고, 죽은 정희주의 빈자리에 문상범(손종학) 서장의 딸 문보경(홍서영)을 채워 넣은 천나나(김효진)는 과연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티제이 그룹 기획실장 천나나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무미건조한 얼굴로 의중을 숨기고 있지만, 사실은 뒤에서 천상우(최대훈)와 우태호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신을 의심하고 있는 배다른 오빠 천상우가 남편 우태호에게 “걔 말을 믿지 말고, 걔 발이 향하는 방향을 봐”라며 감시를 지시한 것을 알고 있음에도, 남편을 떠보기도 했다.

게다가 오지혁이 “끝까지 쥐고 있어야 될 카드”인 천상우의 과거 폭행 사건을 다시 들추고 다니자 최용근을 압박, 오지혁에게 피해자 접근 금지 신청을 내게 했다. 재벌가 내의 권력 다툼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엄마를 떠올리며 “난 엄마처럼 도망가지 않아. 살아남을 거야 끝까지”라는 독기를 드러낸 천나나는 그렇게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낼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작진은 “오늘(13일) 강도창의 과거 서사가 공개된다. 현재 그가 끌어안고 있는 고민의 연장선인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 박효주가 강도창의 예비 신부로 특별출연 한다. 흔쾌히 응해준 박효주 배우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짧지만 강렬한, 지금의 강도창을 만든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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