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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출범에 안철수 김기현 당권도전…나경원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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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서 정진석 국회부의장(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의원.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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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본격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둔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당대표 도전을 시사했다. 두 의원은 각자 공부모임을 중심으로 소신발언과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면서 '세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나경원 전 의원도 당권 도전에 동참해 몸풀기에 나섰다.

차기 당권을 쥐기 위한 도전자들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비대위 체제가 닻을 올리면서 전당대회 등 차기 당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기 당권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정치행보가 눈에 띄게 늘었다. 또한 이들은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발언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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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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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이 먼저 '당권 도전 공식화' 스타트를 끊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중도와 보수가 통합해 실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고 사회적 약자를 품을 수 있는 정당이 돼야 대중정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그런 일을 하는 데 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차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이다.

안 의원은 다만 전당대회 시점 등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과 관련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기엔 시점이 이르다"는 입장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당에서 비대위 성격이나 전당대회 시기 등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을 때 그때 안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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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혁신24' 주최 권영세 통일부 장관 초청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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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과 함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 의원은 안 의원관 달리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진 않았다. 다만 김 의원이 주도하는 당내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를 중심으로 소신 발언을 내놓으면서 당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로 분류되는 장제원 의원과 연대설이 제기되면서 당권을 쥐기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최근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일 저격하며 '김기현 대 이재명' 구도를 만들기도 했다.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유력한 야당 당대표 후보와 자신을 대치 선상에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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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6.1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워크숍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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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원 미묘한 '경쟁 구도'에 나경원 전 의원도 뛰어들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차기 당권 도전과 관련 "지금까지는 적극적으로 고민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고민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이미 당권 도전에 나선 데 대해 "저도 다선 정치인"이라며 "그 사람의 정치 역사, 이력은 국민과 당원들이 더 잘 아신다. 정치인은 언제나 몸이 풀려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난 11일엔 자신의 지역인 동작구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폭우 피해 봉사 활동을 나서자 이에 동참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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