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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 제주 휴가 다녀온 문 전 대통령, 휴가 코스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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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한라산 영실코스를 등반하던 중 휴식을 취하면서 웃어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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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퇴임 후 1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여름 휴가차 제주를 찾아 걸음마다 화제를 낳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사저로 돌아갔다.

문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것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2019년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2020년에는 중부지방 폭우 상황 점검하기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휴가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2019년 7월말에는 주말을 이용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손자 등 가족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바 있다.

지난 8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에 제주 휴가 동안 찍은 인증샷 17장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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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사진 출처 =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사진에는 반려견 토리와 함께 표선 바닷가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모습,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김정숙 여사와 수상레저기구를 타는 모습, 제주올레길 4코스와 토산포구, 남원읍 머체왓숲길과 표선면 따라비오름을 탐방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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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반려견 토리와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특히, 공개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이전보다 다소 검게 그을린 얼굴을 한 채 파안대소 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휴가차 제주를 방문했다. 2일에는 김 여사와 탁현민 비서관 등과 함께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2009년 6월 '노무현 추모 콘서트', 4개월 후 노무현재단 창립 기념공연을 기획하면서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탁 전 비서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과 함께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오기도 했다. 탁 전 비서관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탄생이 후 청와대에 입성해 5년간 근무했다. 현재는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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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가운데). [사진 출처 =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3일 오전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올레 4코스를 걷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과 강창일 전 주일대사,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등과 저녁 식사를 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제주올레 4코스 중 표선리에서 토산리까지 7∼8㎞를 걸었다고 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 3일 사무국 페이스북에 "제주올레 티셔츠 커플룩으로 올레 찐 사랑을 보여주시고 여름 올레를 걸으신 후 해수욕까지 즐기며 온몸으로 여름날의 제주를 즐겼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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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일 제주올레 4코스를 걷던 도중 휴식을 취하며 웃는 모습. [사진 출처 =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4일에는 탁 전 비서관과 함께 한라산 영실코스를 등반했다. 탁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랄랄라 랄랄라 즐거운(?) 산행이었다"라고 적었다. 인스타그램에는 문 전 대통령을 산에 빗댄 듯 "산이 산을 오르고, 산이 산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고 썼다.

이어 5일 오전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오후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재임 기간에만 총 3차례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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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여름 휴가차 제주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문 전 대통령은 1주일간 제주에 머물며 휴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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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머체왓 숲길과 표선면 따라비오름을 탐방했다. 7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성당과 성 클라라 수도원을 방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오는 1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열 예정이던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100일 기념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기간의 욕설, 소음 시위에 대한 대응과 주민 위로를 위한 계획이어서 그 뜻을 고맙게 여긴다"면서도 "지금은 수해 복구에 다함께 힘을 모을 때"라며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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