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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은퇴투어 KIA의 선물, 홈런 기억 담은 '무등구장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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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대호가 9경기 연속 비공인 세계 기록 세웠던 장소

연합뉴스

이대호와 기념 촬영하는 KIA·롯데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이 끝난 뒤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에게 9경기 연속 홈런의 추억이 담긴 '광주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했다.

KIA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를 열었다.

은퇴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선물 전달식'에서 KIA의 정성을 확인했다.

KIA는 이대호가 광주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을 선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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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이대호에게 선물한 트로피와 기념 동판 액자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대호는 2010년 8월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같은 달 14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전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광주 무등구장에서 친 홈런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와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1956년)이 기록한 8경기 연속 홈런을 넘어서는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KIA는 광주 무등구장의 형상을 트로피에 담았고, 김종국 KIA 감독이 이대호에게 전달했다.

양현종(KIA)은 이대호의 별명인 '빅 보이'(BIG BOY)를 새긴 홈 플레이트 모양의 기념 동판 액자를 안겼다.

이대호는 행사 전에 KIA와 롯데 팬 총 100명을 위해 사인회를 열고, 직접 준비한 모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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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에게 기념 동판 액자 전달하는 양현종
(서울=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에서 롯데 이대호에게 기념 동판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대호 은퇴 투어는 7월 16일 잠실 올스타전에서 시작했다.

올스타전 클리닝 타임 때 10개 구단 팬이 '이대호 응원가'를 열창했고, 이대호는 눈물을 흘리며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KBO는 스포츠 전문 아트 디렉터 '광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대형 액자를 이대호에게 선물했다.

부산 사직구장을 배경으로 이대호의 고교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활약상을 일러스트로 담았고 실제 사직구장에서 사용한 베이스와 그라운드 흙을 액자 안에 넣었다.

구단별 은퇴 투어는 7월 28일 두산 베어스가 서막을 열었다.

두산은 구단 퓨처스 시설이 있는 경기도 이천 특산품인 달항아리에 이대호의 좌우명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새겨 선물했다.

KIA는 이날 구단별 두 번째 이대호 은퇴 투어를 열었다.

NC 다이노스는 23일(창원), SSG 랜더스는 28일(인천), 키움 히어로즈는 31일(고척)에 이대호가 팬들과 작별할 시간을 준다.

9월에도 곳곳에서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가 열린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대구), kt wiz는 18일(수원), 한화 이글스는 20일(대전)에 일정을 잡았다. LG 트윈스는 9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인 9월 22일에 이대호 은퇴 투어를 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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