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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두문불출 시진핑… 국제 외교무대 등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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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회동을 계획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국제 외교부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14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교통 요충지 투르판에서 현지 주민의 박수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투르판=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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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당 대회 직후 11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틀 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 G20 정상회의 또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직접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태국 현지 매체인 네이션타일랜드는 지난달 초 자국 외교부를 인용해 시 주석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월 미얀마 국빈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시 주석은 발리와 방콕 외에 주변 동남아 국가들도 국빈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은 내다봤다. 미국이 중국의 영향력 견제에 공을 들이는 동남아에서 시 주석 역시 관계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 주석은 지난달부터 조금씩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교류를 하며 국제무대 등장을 예고했다.

앞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7월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초청했고 시 주석은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시 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1일 시 주석이 이번주 중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하면 2020년 1월 이후 2년 7개월 만의 외국 방문이 된다. 중국이 좌장 격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에 참여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우디는 인권 문제를 놓고 미국과 껄끄러운 관계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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