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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짝수해 우승’ 챙긴 이소영 “홀수해 징크스도 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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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우승

2년3개월 만에 KLPGA 통산 6승

2016년 데뷔부터 2년마다 ‘승리’

경향신문

이소영이 14일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2차 연장에서 우승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KLPGA 제공


“짝수해에 우승하는 전통을 이어 기쁘고요, 내년에는 홀수해 징크스도 깨고 싶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년차 이소영(25)이 연장에서 승리하며 2년3개월 만에 통산 6승을 차지했다. 데뷔 첫해부터 짝수해마다 우승해온 이소영은 “짝수해에는 이상하게 자신감이 더 생긴다. 메이저 1승이 올해 목표였는데, 남은 메이저 대회에 집중하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소영은 14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CC(파72·659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박현경(22)과 공동선두로 마친 뒤 두 번째 연장에서 승리해 우승상금 1억6200만원을 거머쥐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첫 연장에서 파로 비긴 이소영은 두 번째 연장에서 박현경의 버디 퍼트가 실패한 뒤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정규투어 데뷔 첫해인 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은 2018년 3승(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올포유 챔피언십), 2020년 E1 채리티 오픈(5월)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짝수해에 우승컵을 들었다.

데뷔 첫승을 노리던 선두 조은혜(11언더파 133타)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이소영은 첫홀(파4)에서 티샷이 밀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으나 2번홀, 5번홀,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이소미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박현경이 16번홀(파4)에서 이날 5번째 버디를 잡고 선두에 합류했고, 같은 홀에서 이소미가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선두 2명이 연장전을 치렀다.

이소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 연장전(E1 채리티 오픈)에서 진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지고 싶지 않았다”면서 “챔피언조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어서 오늘은 3위 안으로만 마치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연습 때부터 샷이 마음대로 안 되고 초반에 계속 오른쪽으로 샷이 밀려 고전했는데, 그 때문에 끝까지 안전하게 플레이한 게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선두와 3타차 5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연장전까지 나갔으나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통산 4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첫 우승을 노리던 투어 4년차 조은혜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이소미와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를 차지했다.

포천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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