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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그늘 벗어나는 탬파베이...'좌완 킬러' 라미레즈 복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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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부상 병동'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겸 1루수 해롤드 라미레즈(28)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킨다고 발표했다. 외야수 루크 레일리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

지난 7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던 라미레즈는 지난 주말 트리플A 더램에 합류, 재활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한 경기만에 복귀한 것.

매일경제

해롤드 라미레즈는 좌완 상대로 강한 모습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케빈 캐시 감독은 "라미레즈나 얀디 디아즈같이 접근 방식이 단순한 선수들의 경우 적은 실전 경험으로도 충분히 돌아올 수 있다"며 라미레즈가 재활경기를 짧게 치르고 복귀하는 것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라미레즈는 78경기에서 타율 0.329 출루율 0.379 장탕류 0.446 4홈런 35타점으로 활약중이었다. 특히 좌완 상대로는 타율 0.366 출루율 0.438 장타율 0.465로 잘했다.

라미레즈는 "부상전까지 잘하고 있어서 처음 일주일간은 절망스러웠다"며 부상당시 심정을 전했다. 지금은 느낌이 아주 좋다고 밝히 그는 "돌아와서 기쁘다. 정말로 팀과 함께하고 싶었다. 뛸 준비가 됐다"며 각오를 전했다.

라미레즈는 전날 함께 재활경기를 치르고 있는 외야수 마누엘 마고와 함께 트리플A 원정을 위해 더램에서 노포크로 이동하던 도중 캐시 감독의 전화를 받았다. 라미레즈는 "매니(마고의 애칭)가 감독에게 '라미레즈는 뛸 준비가 됐다!'고 말해줬다. 이후 밤에 다시 감독에게 전화가 와서 내일 팀에 합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전날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캐시 감독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 로비했다. 매니는 라미레즈가, 라미레즈는 매니가 복귀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며 통화 내용을 더했다. "만약 부상 이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복귀 선수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탬파베이는 마고에 이어 유격수 완더 프랑코도 본격적인 재활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 선수가 복귀한다면 탬파베이는 최소한 라인업 구성에 있어서는 정상 전력을 회복하게된다.

선발 코리 클루버는 "시즌 내내 팀이 정상 전력을 갖추지 못해 불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정상 전력 회복이 임박한 거 같다"며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후반기 순위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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