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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롯데·NC 5위 경쟁 '끝까지 간다!'…두산 8년 만에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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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가 SSG 필승 불펜 노경은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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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5연승으로 SSG 랜더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4강 체제를 굳힌 가운데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다투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승리하며 5위 경쟁은 뜨거워 지고 있다.

반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고 3차례 우승(2015, 2016, 2019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두산 베어스는 3연패를 당하며 8년만에 가을야구 무산 위기에 몰렸다.

17일 프로야구는 5위 경쟁팀 중 두산만 패하고 KIA, 롯데, NC 세 팀은 승전가를 불렀다.

두산은 7위에서 8위로 한계단 후퇴했고, NC는 6위 롯데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5위 KIA와 공동 6위권 팀과의 격차는 여전히 5경기다.

■ KIA 나성범 1회 무사 1, 2루서 우월 3점 홈런 기선 제압

KIA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를 4-3으로 제압했다.

KIA는 1회 무사 1, 2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앞서가다가 8회초에 한꺼번에 석 점을 내줬다.

SSG 주포 최정이 KIA 네 번째 투수 김재열을 제물로 추격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유섬의 2루타, 전의산의 우전 적시타가 곧바로 이어져 SSG는 2-3으로 따라붙었다.

필승 계투조의 집단 부상으로 KIA 불펜이 크게 약해진 상황에서 야수마저 도움을 못 줬다.

후안 라가레스의 병살타성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뒤로 흘려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최주환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8회말 선두 박동원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가자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동점의 빌미를 준 박찬호가 SSG 필승 불펜 노경은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마음의 짐을 덜었다.

9회 등판한 임기영은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3루 재동점 고비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 2012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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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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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 무사 만루서 싹쓸이 중월 2루타로 반격

롯데는 부산 안방에서 두산을 8-6으로 눌렀다.

두산은 1회 시작과 함께 김인태의 우중월 2루타, 양석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3연속 안타를 묶어 2점을 얻고, 안승한의 중전 적시타, 김대한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앞섰다.

롯데는 공수교대 후 볼넷과 안타 2개로 엮은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싹쓸이 중월 2루타로 반격했다.

안치홍의 우전 안타로 이어간 무사 1, 3루에서 한동희의 투수 앞 땅볼 때 이대호가 홈에서 횡사했지만,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끝에 박승욱의 2타점 좌중간 안타, 두산 선발 최원준의 폭투를 합쳐 3점을 보태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이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내야 땅볼과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이루자 롯데는 6회말 다시 달아났다.

볼넷과 안타,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 등장한 전준우는 우전 안타로 두산 구원 김명신을 두들겨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렀다.

롯데는 전날 별세한 사직구장의 마스코트 케리 마허(미국) 전 영산대 교수를 각별한 승리로 추모했다.

■ NC 이재학 5이닝 무실점 역투…4연패 한화 시즌 70패

NC는 창원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6-4로 꺾었다.

1회 양의지의 우중간 2타점 2루타와 권희동의 중전 안타를 엮어 3-0으로 앞서간 NC는 5회에도 양의지의 좌전 안타, 닉 마티니의 우중간 2루타,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태 한화의 백기를 받아냈다.

한화는 0-6으로 끌려가던 8회초에 장운호의 우중간 안타, 밀어내기 몸 맞는 공, 내야 땅볼, 김태연의 중전 안타 등으로 4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이닝이 모자랐다.

NC 이재학은 5이닝 무실점 역투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4연패를 당한 최하위 한화는 가장 먼저 시즌 70패(31승 2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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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알포드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이끌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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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알포드 9회말 1사 1루서 끝내기 좌선상 2루타

kt는 3경기 연속 끝내기 마법을 부리며 5연승의 콧노래를 불렀다.

kt는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벌인 홈 경기에서 9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앤서니 알포드의 끝내기 좌선상 2루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4위 kt와 3위 키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kt는 14일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 라이온즈를 울린 데 이어 16일에는 배정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키움을 제쳤다.

이어 17일에도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는 등 역대 5번밖에 나오지 않은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에릭 요키시(키움)와 웨스 벤자민(kt)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이날 키움이 3회 김혜성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8회에는 이지영이 전진 수비를 펼친 kt 외야진의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어 3루에 안착한 뒤 kt 2루수 박경수의 3루 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틈을 타 안전 진루권을 얻고 홈을 밟아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숱한 기회를 날린 kt는 8회말 힘겹게 동점을 이뤘다.

알포드의 좌선상 2루타, 박병호의 고의 볼넷으로 생긴 2사 1, 2루에서 조용호의 유격수 쪽 내야 안타 때 알포드가 쏜살같이 3루를 돌아 홈을 찍었다.

이어진 1, 2루에서 대타 김민혁이 2-2 동점을 이루는 중전 안타를 쳤다.

9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알포드는 키움 하영민을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두들겼고, 대주자 송민섭이 홈을 향해 몸을 던져 경기를 끝냈다.

■ LG, 키움을 3.5경기 차로 따돌려 2위 굳히기

2위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1-7로 물리쳤다.

LG는 키움을 3.5경기 차로 따돌려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이 0-2로 뒤진 2회초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자 LG도 2회말 볼넷 2개, 안타 4방을 묶어 5점을 뽑아 주도권을 되찾았다.

LG는 3회 홍창기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6∼8회에 1점씩 얹어 삼성에 추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1번 타자 홍창기와 2번 박해민이 6타수 3안타에 5득점과 3타점을 합작하며 테이블 세터 노릇을 톡톡히 했다. 3번 김현수, 4번 채은성, 5번 오지환이 7타점을 수확하고 득점을 주도했다.

2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LG 우완 송은범(38)은 지난해 5월 19일 NC를 상대로 구원승을 따낸 이래 455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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