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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멀티골’…홈팬 앞에서 화려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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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첫 무대…입장료 무료 이벤트로 안방 경기 최다 관중 기록

수원FC위민, 보은 상무에 3 대 0 완승…“너무 긴장, 실수도 많았다”

경향신문

이승우 세리머니한 지소연 수원FC위민 지소연이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WK리그 보은 상무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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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WK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홈구장 ‘캐슬파크’에 승리를 가져왔다.

지소연의 소속팀 수원FC위민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WK리그 17라운드 보은 상무전에서 지소연의 멀티골과 신예 이영서의 골을 묶어 3-0으로 완승했다.

해외에서 뛰다 국내로 온 지소연의 WK리그 데뷔전은 경기 전부터 뜨거웠다. ‘91 지소연’을 마킹한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속속 관중석을 채웠다. 지소연이 팬들을 위해 입장료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그의 데뷔전에 109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평소 WK리그 관중 수는 100여명이다.

대표팀과 첼시에서 프리롤로 전·후방을 활발히 오가는 플레이를 선보여 온 지소연은 이날 경기에서도 중원에서부터 시작해 그라운드를 넓게 쓰며 공격 흐름을 만들어갔다.

눈 깜짝할 사이 지소연의 데뷔골이 터졌다. 전반 25분, 전은하가 골라인 근처에서 보낸 패스가 김윤지를 거쳐 상무 반도영의 몸을 맞고 나왔고,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은 지소연이 빠르게 침투해 왼발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지소연의 WK리그 1호골. 후반 43분, 어희진이 보낸 롱패스를 받은 이영서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단독 돌파해 골로 마무리했다. 1분 뒤 지소연의 멀티골까지 터졌다. 메바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무의 골망을 흔든 지소연은 흥겨운 댄스 세리머니로 캐슬파크에 축포를 쏘아올렸다. 남자팀 수원FC 이승우가 골을 넣고 흥겹게 춤을 추며 자축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소연은 “경기 전 긴장을 잘 안 하는데, 오늘 데뷔전을 앞두고 너무 긴장했다. 나답지 않은 미스도 많이 나왔다.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이날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프랑스에 0-1로 아쉽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경기에 대한 각별한 느낌도 전했다. 지소연은 “오전에 식사하면서 경기를 챙겨봤다. 나도 12년 전에 그 대회에 나갔고,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 알아서 짠하더라. 선수들이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아 꾸준히 성장하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수원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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