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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부끄러움" 발언에 발끈한 김기현 "제 얼굴에 침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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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 News1 DB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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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들의 몫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한 이후 당내 반발에 부딪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고 맞받았으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정말 유승민 전 의원께서 직접 쓴 글 맞나?”라고 되물었다.

유 전 의원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가 되었던 윤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 기사를 공유하며 “나토 방문은 온갖 구설만 남기고, 한국까지 온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패싱하고, 영국 여왕 조문하러 가서 조문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마침내 카메라 앞에서 ‘이 XX들,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했다)”고 적었다. 유 전 대표는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 정말 X팔린 건 국민들이다”라며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들의 몫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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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大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1.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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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자극적 표현은 결과적으로 자기 얼굴에 침뱉기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치동맹으로 국익을 키워나가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의 순방성과를 평가해야 할 우리당 내에서 대통령을 향해 'X팔리다'느니 하면서 과도한 비난과 폄훼를 쏟아내는 것은 당을 함께 하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도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방에 대한 성과 평가는 귀국 후 차분하게 해도 늦지 않는다"며 "지금은 국제무대에 국가를 대표해 출전 중인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응원이 먼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외교는 '총성 없는 전쟁터'라는 금언을 새기고 또 새겨야 한다"며 "그 전쟁터에 장수로 출전 중인 대통령에게 힘을 싣지는 못할망정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기반하거나 편향된 정치적 입장에서, 국익을 내팽개친 채 조롱과 비난으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는 민주당의 논평과 일부 언론 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이날 밤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의 발언을 전한 언론사 보도를 공유하면서 "정말 유승민 전 의원께서 직접 쓴 글 맞나? 믿을 수 없다"고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가졌다. 그 이후 윤 대통령이 동행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안보실장 쪽을 바라보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나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수석은 기존에 알려진 '바이든'이란 단어가 '날리면'이었다고 정정하면서, 윤 대통령이 발언한 '이XX들'의 대상이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의회, 즉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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