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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유니폼 입고 푸쉬업 하자 벌어진 일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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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줄서기: 나이키 월드컵 유니폼

카타르 월드컵 맞아 공개된 새 유니폼

MZ세대 “축구 저지는 요즘 가장 세련된 패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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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채제우 기자가 한국 월드컵 유니폼(어센틱 저지)을 입고 착용감을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인업 Lin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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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어릴 적 축구를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을 통해 다른 활동도 열심히 하게 됐다. 유년 시절의 스포츠 문화가 개인의 열정을 결정했던 것 같다.”

전설이 된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1980~2021·루이비통 남성복 아티스트 디렉터)가 2018년 나이키 축구화 ‘머큐리얼 360’ 출시 행사에서 밝힌 말입니다. 평소 영감의 원천을 ‘음악, 패션, 그리고 축구’로 꼽았던 그는 축구 유니폼을 일상 패션에 접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과거 ‘축구 광신도’의 전유물로 통했던 축구 유니폼은 어느덧 가장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했죠. 요즘 소셜미디어에서는 걸그룹 멤버와 힙합 뮤지션, 패션 디자이너들이 큼직한 축구 저지를 입은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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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패션 브랜드 '오프 화이트'의 축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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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상의 모든 줄서기, 라인업’ 팀도 지난 19일 공개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직접 공수, 찬찬히 씹고, 뜯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이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한 새 국대 유니폼은 최신 기술력이 담겨 있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니폼보다 한층 진화한 모습이었습니다.

[☞영상 링크] https://youtu.be/WfcJr9-PM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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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스포츠 웨어 기술력이 집약된 한국 월드컵 유니폼.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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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이 살펴 본 유니폼은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실제로 입는 ‘어센틱(authentic·진짜) 저지’인데요.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양산용 ‘레플리카(replica·사본)’와는 소재와 만듦새가 크게 다른, 이른바 ‘찐템’입니다. 레플리카 유니폼은 지난 21일부터 시장에 풀렸는데, 이미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하루 만에 모든 사이즈가 품절된 상태입니다.

어센틱 저지는 그렇다면 어떤 점이 다를까요? 땀이 빠르게 마르고,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든 소재, 패턴, 세밀한 숨구멍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나이키는 방대한 선수 데이터를 분석, 열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옷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겨드랑이 부위에는 더 얇은 천을 사용하고, 옆구리에는 통풍 구멍이 더 촘촘하게 뚫려있는 식입니다. 실제로 입어보면 부위별 온도감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런 유니폼은 재활용 플라스틱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를 사용해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이란 메시지까지 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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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채제우 기자가 한국 월드컵 유니폼(어센틱 저지)을 입고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인업 LineUP'


디자인은 전통과 혁신을 모두 잡기 위해 애쓴 흔적이 돋보였습니다. 홈 유니폼은 도깨비와 호랑이를 표현한 붉은 바탕에 검은 옷깃을 달아 클래식한 멋을 냈고, 원정 유니폼은 처음으로 사용한 검은 바탕에 삼태극 색상(빨·노·파)을 추상화처럼 흩뿌려 파격을 시도했습니다. 대중 반응은 아직 호불호가 맞서는 상황. ‘내복 같다’ ‘페인트칠 하다 왔냐’ ‘시선 교란 작전이냐’ ‘선 넘었다’부터 ‘역대급 디자인’ ‘오픈런 해야겠다’ ‘참신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각국 월드컵 유니폼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나이키 축구 의류 수석 책임자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항상 새 유니폼을 싫어하지만,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고의 유니폼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결국은 명승부가 최고의 디자인을 만든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이번 편은 축구 분야를 십여년 취재한 ‘축구 전문’ 장민석 기자, Z세대 운동 마니아인 채제우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 ‘라인업 LineUp’에서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STORY 조선일보 장민석·한경진·채제우 기자

#VIDEO 스튜디오광화문 이예은 PD

#유튜브 바로가기 [EP26. 최초 실험! 황희찬이 입은 국대 유니폼입고 푸쉬업을 해보았다? (나이키 기술력은 ㅇㅈ)] https://youtu.be/WfcJr9-PMh4

[한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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