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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던 친모 총으로 살해… 캐나다 아역배우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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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넷플릭스 '리버데일'에서 제프리 어거스틴 역할을 맡은 캐나다 배우 라이언 그랜덤 / 넷플릭스


친모를 총으로 쏴 살해한 캐나다 배우 라이언 그랜댐(24)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2일(현지 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관은 그랜댐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적용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4년간 가석방 자격을 박탈했다.

그랜댐은 2020년 3월 31일 밴쿠버 북부의 자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던 어머니(64)의 뒤통수를 사냥용 소총으로 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어머니의 시신을 촬영한 뒤 밴쿠버 경찰서로 가 자수했다.

조사 결과 그랜댐은 어머니를 살해한 후 몇 시간 동안 맥주를 마시고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차에 총과 탄약을 싣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자택과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 등으로 가려다 결국 생각을 접었다고 한다.

그랜댐은 범행 전부터 충동 조절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롭고 우울할 때마다 대마초를 피우고 다크웹에서 폭력적인 비디오를 시청해왔다고 한다.

체포된 그랜댐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돼 지난 2년 반 동안 구금돼 있었다. 그동안 그랜댐은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재판부는 “그랜댐이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진심으로 죄를 반성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그랜댐은 1998년생으로, ‘비커밍 레드우드’(2012) ‘바리케이드’(2012) ‘웨이 오브 더 위키드’(2014) ‘알래스카 대지진’(2015) 등 영화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리버데일’에선 제프리 어거스틴 역으로 출연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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