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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대선 패배가 한동훈 때문? 이해찬 발언 때마다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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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회고록 출간 이해찬 전 대표 직격
"또 무슨 말로 국민의 속 긁을지" 우려
한국일보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021년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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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6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최근 회고록을 펴낸 같은 당 이해찬 전 대표를 겨냥해 "이해찬 전 대표가 발언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또 무슨 말로 국민의 속을 긁을 것인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가 절박감 부족? 한동훈 때문? 당원 상처 덧날라"라고 적었다.

이는 이 전 대표가 21일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꿈이 모여 역사가 된다'에서 "이재명 대표를 '기득권 카르텔'이 똘똘 뭉쳐서 공격했다"며 대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은 점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특히 '기득권 카르텔'에 대해 "부유층과 기득권층 2세들이 차지한 검찰, 언론, 관료집단"이라며 "전형적으로 한동훈 같은 인물이 그 카르텔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의장은 또 "민주당이 20년 집권해야 한다고 말씀할 때도 깜짝 놀랐다"며 "그때는 민주당이 석권할 때라서 겸손해야 할 때인데 자만해서 국민의 견제심리만 키웠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01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에 선출된 뒤 "민주당 20년 집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부의장은 6‧1 지방선거 다음 날 "한 명 살고 다 죽었다. (중략) 우리 함께 진실해집시다. 면피용 반성문, 진정성 없는 혁신에 국민은 식상합니다. 쇄신은 책임 큰 사람들이 물러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향한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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