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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집계 서울 아파트값 2달 연속 하락...2년전 가격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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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송파,성남 방향 아파트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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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집계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년 전과 비교해 평균매매가격이나 중위가격은 여전히 수 억원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 주택 가격은 8월 대비 0.1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8%, 수도권이 -0.19%, 5대 광역시가 -0.18%, 기타 지방이 -0.04%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은 8월(-0.07%)에 이어 두 달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19%)가 하락폭이 높았고, 단독(0.07%) 및 연립·빌라(0.09%)는 가격이 오히려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올 1~7월간 주택가격이 1.0% 올랐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달(67)보다 하락한 61을 나타냈다. 매매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노원구(-0.53%)의 가격 하락폭이 높았다. 아파트가 밀집된 곳이고, 타지역 대비 하락 거래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서초(0.23%), 광진·서대문(0.09%) 등은 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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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가격이 2년 전으로 하락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과 달리 서울 아파트의 평균매매가나 중위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KB부동산 집계 8월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12억7879만원으로 2년 전인 2020년 8월의 9억8503만원 대비 3억원 가량 높다. 매매중위가격 역시 8월 10억9160만원으로 2020년 8월(9억2152만원) 보다 1억7000만원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일부 매매가 하락을 들어 ‘15억 초과 대출규제 해제’ 등의 요구도 나오지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집값이 하향안정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가격이 높다”며 “인위적인 부양은 안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0.27%)는, 인천(-0.22%)이 모두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수원 영통구(-1.20%), 과천(-0.78%), 화성(-0.73%), 광명(-0.47%), 김포(-0.47%)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폭이 지난달 보다 커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0% 하락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0.06%), 경기(-0.22%), 인천(-0.06%) 등 수도권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5개 광역시도 대구(-0.22%), 대전(-0.21%), 울산(-0.13%), 광주(-0.05%), 부산(-0.04%) 등 모든 곳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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