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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9월 FOMC 이후 美집값·11월 중간선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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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주택시장 가격 동향과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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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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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6일 “FOMC 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주택시장의 가격조정이 본격 언급된 건 주택시장의 조정이 현 연준의 최대 목표인 인플레이션 안정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집값에 대해 “지속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오르며 불균형이 심화됐다”며 “조정을 거쳐 사람들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8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8.3%,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그간 상승을 주도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됐는데도 불구하고 주거비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택가격 안정이 전체 물가 안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택가격 등락을 살펴보는 대표적인 지수인 케이스-쉴러 지수 대비 전년동기대비 변화는 지난 4월 정점 이후 5월과 6월 2개월 하락으로 조정이 시작됐다”며 “인구 센서스 상 주택가격 중위값 변동은 전년동기대비 하락은 물론 지수 자체도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본격적인 조정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향후 본격적인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급감해 가격 조정 이전 시장의 위축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의 과열로 인한 물가 부담도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흐름이 바뀌고 있는 미국 중간선거에도 주목했다. 다음 달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선 당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임기 1회차 중간선거에선 야당이 승리해왔던 과거 전통 등을 감안하면 야당인 공화당의 상하원 석권이 무난한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등 바이든 정부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낙태 문제 등 오래된 양 정당간 핵심 쟁점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공화당을 앞서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간선거 이후 의회를 내주게 되면 바이든 민주당의 정책 집행 능력이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 달리 선거 결과에 따라 IRA 법안의 후속 작업 등 행정력 복원 기대가 점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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