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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간 우마무스메 사태…이용자 대표 "소송이 게임이미지 훼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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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을 대표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이용자 대표 김성수 씨(오른쪽 두번째)와 소송을 대리하는 신재연 변호사(가운데)가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원실 앞에서 고소장을 들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부실 운영 논란을 빚은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게임사를 상대로 환불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용자 대표가 소송으로 인한 게임 이미지 손상 우려를 일축했다.

27일 우마무스메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용자 자율협의체 대표(닉네임 유니짱스)는 하루 전 게시글을 통해 "이용자의 불만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측은 국회 및 언론의 주목을 받기 전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라며 "여야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은 간담회마저도 구체적인 해결법이 미비했기에 이러한 수단 없이 어떤 것을 얻어낼 수 있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었다"라고 소송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게임이미지 손상은 소송으로 인한 것이 아닌 운영 책임으로 인한 것"이라며 "사측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이미지를 회복하고 유입을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3일 우마무스메 이용자 김성수 씨는 다른 이용자 200명과 함께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게임에 쓴 금액을 환불해 달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가액은 총 4020만원으로 1인당 20만원씩 청구했다.

다만 이번 소송은 가액 일부만 우선 청구한 후 이후 소송 진행에 따라 나머지 금액을 추가 청구하는 일부청구 방식인데, 현재 환불 소송에 참여한 7000여명의 총 피해 금액은 8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 대표는 게임이 정상화된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카카오게임즈 측에서 약속한 사항 등을 충분히 이행하여 신뢰도가 회복된다면 평점을 우선 복구하는 운동을 비롯해 이미지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었다"라면서도 "현재는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추후에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정상화' 기준에 대해서는 간담회 내용 이행과 픽업 시간 사후 변경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들었다.

이달 17일 열린 카카오게임즈와 자율협의체와의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 측은 개발사인 일본 사이게임즈 측과의 논의 절차 개선, 대표이사 직속 우마무스메 전담 조직 설치, 운영 정책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측은 나흘 뒤 공식 카페를 통해 고위 책임자를 교체하고, 대표이사 직속 TF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공지 상세화를 비롯한 운영 정책 개선안과 서비스 보강안도 내놨다.

한편 우마무스메는 일정 기간마다 뽑기를 통해 한정된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픽업 이벤트'가 개최되는데 8월 이벤트 당시 점검으로 인해 이벤트가 일찍 종료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를 하루 전 공지했으나 이를 확인하지 못한 이용자들은 피해를 봤다.

간담회 당시 한 이용자가 사측의 의도와 상관없이 피해를 준 게 아니냐고 묻자 카카오게임 측이 "고객의 선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간담회 후 사과문을 올리고 "간담회 중 저희의 표현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픽업 이벤트 관련 보상에 대해서는 카카오게임 측과 사이게임즈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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