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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산업, 석유화학→IT전기전자 '대전환'…"三電·SK하이닉스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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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국내 500대 기업 186개, 37.2% 교체…매출은 39% 성장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보다 순위 변화 커"

뉴스1

국내·포춘 500대 기업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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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한국 500대 기업 매출 비중 1위가 10년 전 석유화학에서 IT전기전자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도 186개에 달했다.

반면 미국 경제지 포춘의 글로벌 500대 기업 매출 비중은 큰 폭으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석유화학이 1위였다. 교체된 500대 기업은 164개에 그쳤다.

28일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과 포춘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의 2011년·2021년 결산'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국내 매출액 1위 업종이 10년 사이 석유화학에서 IT전기전자로 바뀌었다.

2011년 석유화학이 전체 매출의 14.6%를 차지해 1위, IT전기전자 업종이 13.9%를 차지해 2위였으나 지난해에는 IT전기전자 업종 매출 비중이 17.3%로 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석유화학 매출 비중은 11.1%로 쪼그라들었다.

순위는 지난 2011년 석유화학(14.6%), IT전기전자(13.9%), 자동차·부품(9.5%), 은행(7.5%), 보험(6.9%) 순에서 지난해 IT전기전자(17.3%), 석유화학(11.1%), 자동차·부품 (10.3%), 보험(8.3%), 은행(6.6%) 순으로 재편됐다.

국내 500대 기업의 업종별 매출액 비중은 IT전기전자 업종이 3.4%포인트(p)로 가장 많이 확대된 반면 조선·기계·설비와 석유화학은 각각 4%p, 3.5%p 감소했다.

반면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는 2011년 매출 비중 21.7%였던 석유화학 업종이 지난해에도 15.6%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낙폭이 -6.1%p로 가장 컸다.

10년간 글로벌 500대 기업 사이에 매출 비중이 가장 크게 는 곳은 미디어·소프트웨어·플랫폼·기타 서비스로 비중 상승폭은 2.5%p였다. 글로벌 기업의 업종별 매출액 순위는 지난 2011년 석유화학(21.7%), 은행(10.0%), 유통(9.4%), 보험(8.7%), 자동차·부품(7.6%) 등에서 지난해 석유화학(15.6%), 유통(9.7%), 보험(9.1%), 은행(7.8%), 자동차·부품(7.6%) 순으로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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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포춘 500대 기업 순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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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매출 중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7.7%에서 지난해 26.1%로 1.6%p 낮아졌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7.0%에서 지난해 8.5%로 1.5%p 높아졌다. 이어 현대자동차(3.3%→3.6%), 포스코홀딩스(2.9%→2.3%), LG전자(2.3%→2.3%), 기아(1.8%→2.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비중이 0.4%에서 1.3%로 상승하며, 상위 10개 기업에 새로 합류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 중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1.8%에서 지난해 10.5%로 1.3%p 감소했다. 2011년에는 셸, 엑슨모빌, 월마트 등 석유화학·유통업체가 톱3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월마트(1.5%→1.5%), 아마존(0.16%→1.2%), 스테이트그리드(0.9%→1.2%) 등으로 바뀌었다. 2011년 상위 10개 기업 중 절반가량을 차지했던 쉘, 엑슨모빌, 쉐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석유화학 업체들이 상위 10대 기업에서 대거 탈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지난 10년 동안 39% 증가했다. 이에 반해 포춘 500대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31.7%에 그쳐 글로벌 기업보다 국내 주요 기업의 성장세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011년 2364조원에서 지난해 3286조원으로 921조원 증가했고, 포춘 500대 기업은 같은 기간 3경4009조원에서 4경4781조원으로 1경772조원 늘었다.

특히 국내 상위 10개 기업의 전체 매출은 지난 10년 동안 31.2% 성장한 반면 글로벌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은 17.2% 성장하는 데 그쳤다. 국내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은 655조원에서 859조원으로 204조원 늘었고, 글로벌 상위 10개 기업 매출은 4009조원에서 4699조원으로 690조원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11년 미국 기업이 132곳(전체 26.4%)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되며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중국 기업 136곳(27.2%)이 선정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국은 2011년 73개 기업(14.6%)에서 63개 기업이 늘었지만, 미국은 2021년 124개 기업이 선정되는 데 그쳐 10년 전보다 8곳이 줄었다.

2011년 3위였던 일본은 지난해에도 순위는 유지했지만 선정된 기업 수는 68개에서 47개로 2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독일과 프랑스도 4, 5위 순위는 유지했지만 선정된 기업 수는 각각 4개, 7개나 줄었다. 이에 반해 한국은 글로벌 500대 기업이 13곳에서 16곳으로 3곳 늘었고 비중도 2.6%에서 3.2%로 0.6%p 커졌다. 상위 7개 국가 중 글로벌 500대 기업 수가 늘어난 국가는 중국과 한국뿐이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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