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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올해 두 번째 쿠데타…8개월 만에 과도군정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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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 쿠데타 세력 "다미바, 치안 악화에 무능"
정부 해산·헌법 정지·통금…"곧 대통령 선출"
지난 1월 쿠데타에도 정국 혼란 계속
유엔 사무총장 우려 표명-진정 호소
뉴시스

[와가두구=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공화국 부르키나파소에서 올해 두 번째 쿠데타가 발생, 이브라힘 트라오레 대위가 이끄는 새 군부 세력이 앙리 산다오고 다미바 과도군정을 8개월 만에 전복했다. 사진에선 청년들이 수도 와가두구에서 다미바 군정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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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3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국가 부르키나파소에서 두 번째 쿠데타가 발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브라힘 트라오레 대위가 이끄는 새 군부 세력은 이날 앙리 산다오고 다미바 과도군정 지도자를 8개월 만에 끌어내리고 정부를 해산했다.

이날 동이 트기 전 수도 와가두구에 총성이 울렸고 다미바는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그의 대변인은 몇 시간 후 소셜미디어에 "평온을 되찾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성명을 올렸다.

일부 시위대는 다미바의 해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국영TV는 몇 시간 동안 끊겨 '신호 없음'이란 안내와 함께 빈 화면만 송출했다.

새 쿠데타 세력 12명 이상은 오후 늦게 국영TV에 등장, 이슬람 급진세력 봉기로 치안이 계속 악화하고 있는데 다미바 군정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였다면서 이에 그를 축출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대독했다.

새 군정은 과도 정부와 의회를 해산하고 헌법을 정지시켰다.

또 국경을 무기한 폐쇄했고 모든 정치·사회 활동을 금지했다.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령도 내렸다.

새 군정 대변인은 "새로운 과도헌법 헌장을 채택하고 새로운 대통령은 선출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대통령은 민간이나 군부에서 선출될 수 있다고 했다.

뉴시스

[와가두구=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올 들어 두 번째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 거리가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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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우려를 표명하고 침착할 것을 호소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부르키나파소의 평화와 안정, 국가 일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러 단체 및 범죄 조직과 싸우기 위해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국가의 약 5분의 1이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도 했다.

부르키나파소 쿠데타는 올해 두 번째다.

다미바는 지난 1월 쿠데타로 로크 카보레 전 대통령 정부를 전복시키고 정권을 잡았다. 그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국가를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국 불안은 계속됐고 그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은 더욱 커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부르키나파소는 지난 2015년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 반란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떠났다. 이 국가는 1960년 독립 이후 8번의 쿠데타가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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