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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英 훈풍에 美 증시 모처럼 반등…'반짝 상승'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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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감세안 일부 철회에 파운드화 상승

시장 모처럼 온기…'일시적 반등' 관측도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이번달 첫 거래일 들어 모처럼 반등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3%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뛰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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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감세안 일부를 전격 철회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훈풍이 돌았다.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소득세 최고세율 45% 폐지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고, 파운드화 가치는 오르고 있다.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파운드당 1.12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292달러까지 뛰었다(파운드화 강세·달러화 약세). 영국 국채(길트채) 금리도 하락했다(길트채 가격 상승).

미국 역시 비슷하게 움직였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601%까지 떨어지면서 주식 투자 심리를 띄웠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11.67까지 떨어졌다. 최근 한때 114대에서 움직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경제 지표는 다소나마 호조를 보였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0으로 나타났다. 전월(51.5) 대비 소폭 올랐다.

다만 이는 반짝 상승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온다. 영국 파운드화가 추세적으로 가치를 회복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 않아서다. 자산운용사 블루베이의 닐 메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영국 정부가 정책 방향을 바꾸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발표한 소득세 감세안 철회는 전체 감세안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씨티그룹은 올해 말 S&P 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4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상반기 미국이 완만한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60%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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