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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매직’의 1R 사이드암 신인 향한 남다른 애정 “같은 유형의 투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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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이드암 투수니까 더 안정된 선수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죠.”

kt 위즈는 지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R 10순위로 대구고 사이드암 투수 김정운(18)을 지명했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한국야구 사이드암 투수의 전설인 이강철 kt 감독의 품으로 들어오게 됐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 감독은 김정운에 대해 “일단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 티멩 들어와서 던지는 걸 봐야 한다”며 “좋으면 좋은 대로 쓸 생각이다. 그게 아니라면 천천히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이강철 kt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지명한 대구고 김정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어 “마무리 캠프 때 올 수 있다고 하니 그때 볼 생각이다. 괜찮으면 본 캠프까지 데려가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0년 연속 10승 1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설이다. KBO리그 최고의 ‘잠수함 투수’였던 이 감독이기에 비슷한 유형의 김정운에게는 더욱 애정이 갈 수밖에 없다.

이 감독 역시 “그렇다(웃음). 더 안정된 선수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같은 유형의 선수라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감독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오버스로 투수라고 해서 꼭 자세히 안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한 유형의 투수라면 바라는 게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없는 걸 굳이 하라고는 안 한다. 대신 작은 것이라도 좋은 게 보이면 더 좋아지게 할 수 있다.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다른 팀들에 비해 수준급 사이드암, 또는 언더스로 투수들이 많다. 국가대표 선발 투수로 올라선 고영표는 물론 새로운 선발 자원으로 우뚝 선 엄상백, 그리고 이채호가 있다.

김정운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얻은 것과 같다. 이 감독의 지도가 그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벌써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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