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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사람 아냐" 홀란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 '11G 19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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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이로운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시티 공격수 홀란(가운데). 올 시즌 11경기에서 무려 19골을 몰아쳤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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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노르웨이)이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45분만 뛰고도 멀티골을 터트렸다.

홀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코펜하겐(덴마크)전에서 2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7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문전 중앙에 있던 홀란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어 전반 32분 코너킥 이후 팀 동료 세르히오 고메스의 슛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홀란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홀란은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대회 득점 공동선두(5골)가 됐다. 앞서 세비야전에서 멀티골, 도르트문트전에서 1골을 넣었다.

홀란은 개인 통산 유럽 챔피언스리그 22번째 경기에서 27, 28호골을 뽑아냈다. 앞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6경기에서 8골,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1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28골의 홀란은 27골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히바우두(브라질)를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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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전에서 골을 터트리는 홀란(왼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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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옵타는 “홀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당 1.27골을 터트렸다. 홀란보다 경기당 득점이 나쁜 팀이 역대 98팀이나 된다. Cheat-code(치트 코드, 비밀키나 속임수)”라고 평가했다. 맨시티 잭 그릴리시는 경기 후 “믿을 수 없다. 내 인생에서 이런 걸 본 적이 없다. (홀란의) 첫 번째, 두 번째 골 상황에서 그저 웃음만 나왔다. 그는 항상 거기 있었다”며 “상대 골키퍼(카밀 그라바라)가 나한테 “쟤 사람이 아냐(He's not human!)’라고 농담했다”고 전했다.

홀란은 9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프리미어리그(8경기 14골)를 포함해 올 시즌 11경기에서 19골을 몰아쳤다.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까지 포함하면 12경기 19골이다.

홀란은 올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노려볼 만 했다. 그러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휴식 차원에서 전반이 끝난 뒤 홀란을 뺐다. 상대 자책골을 묶어 전반을 3-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에 리야드 마레즈, 훌리안 알바레스의 득점을 더해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는 맨시티는 3연승을 달리며 G조 1위(승점9)를 지켰다. 같은 조 도르트문트(독일)은 세비야(스페인)을 4-1로 꺾고 2위(2승1패, 승점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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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40번째 팀을 상대로 골맛을 본 메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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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리생제르맹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는 같은날 유럽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벤피카(포르투갈)전 전반 22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네이마르 패스를 메시가 한 박자 빠른 원터치 왼발 감아차기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역대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40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39팀을 상대로 골맛을 봤던 메시는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38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격차를 벌렸다. 호날두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27번째 골을 뽑아낸 메시는 호날두(141골)와의 격차도 좁혔다. 전반 41분 다닐루 페레이라가 자책골을 기록한 파리생제르맹은 1-1로 비겨 2승1무(승점7)를 기록했다.

E조 첼시(잉글랜드)는 AC밀란(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했다. 웨슬리 포파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리스 제임스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F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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