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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캐시노트에 252억 전략적 투자..."소상공인 플랫폼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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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솔루션 기업 KDC에 지분투자·사업 제휴

소상공인 구독 플랫폼 등 중장기적 협력체계 구축

아주경제

LG유플러스는 SOHO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신용데이터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오른쪽)와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왼쪽)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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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미래 플랫폼 전략을 위한 투자 행보를 본격화한다. 우선 진출하는 분야는 소상공인 플랫폼이다.

6일 LG유플러스는 자영업자 경영관리 솔루션 기업 한국신용데이터(KDC)에 252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가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KDC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번 투자라운드 참여사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KDC 지분을 취득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GS,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삼성화재, 카카오 등이 있다. 벤처캐피털 투자사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파빌리온), 국내 투자전문펀드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SOHO(소규모 회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KDC는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대상 통합 경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매출·신용카드 정산액·단골 분석 등 가게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장부 서비스를 비롯해 경영관리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또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체인 '한국평가정보', POS 제조업체 '아임유',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서비스 '한국F&B파트너스', 정책 지원 정보 서비스 '페르소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은 모두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등 KDC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KDC 전체 계열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장은 170만곳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가동 가맹점 192만곳 중 88%에 달하는 수치다. 이밖에도 캐시노트 단일 서비스만으로도 약 120만곳 사업장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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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연도별 기업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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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인터넷, CCTV, IPTV, 인터넷 전화 등 소상공인 전용 통신상품과 함께 세무·매출관리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U+우리가게패키지'를 출시해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전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 '우리가게무선인터넷', 통신장애 없이 결제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결제안심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와 업무협약을 통해 POS, 결제망 등 다양한 소상공인 대상 사업영역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각 사 상품을 결합한 신규 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디지털 인프라 패키지' 출시 △상호 서비스·기능 공유를 통한 상품 경쟁력 제고 △신규 사업의 공동 발굴 등에 협력한다.

우선 디지털 인프라 패키지 가입 고객에게 통신뿐만 아니라 캐시노트 유료 멤버십 혜택, 매출향상 솔루션 등의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매년 약 3만곳 이상의 소상공인 고객을 추가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양사가 현재 제공 중인 소상공인 특화 애플리케이션에 서로의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가령 LG유플러스는 U+우리가게패키지 앱에 커뮤니티, 앱 푸시, 알림톡 등 캐시노트의 주요 기능을 연동한다. KDC는 캐시노트 앱에 통신서비스와 상권 분석 등 U+우리가게패키지의 기능을 연동해 앱 사용성을 개선한다.

이밖에도 양사는 SOHO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협력 전략도 구상 중이다. 소상공인에게 POS·결제망·통신망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하는 구독형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KDC 지분 투자와 사업 제휴를 통해 SOHO 고객에게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역량을 접목해 가게 디지털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KDC 대표는 "유니콘이 된 것은 사업의 모든 순간을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일의 시작점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동네가게 사장님이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고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이 쉬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이상우 기자 ls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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