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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반정부 활동가, 푸틴 만행 공개연설에 '20년 형량 반역' 혐의로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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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우크라이나 가정과 병원, 학교를 폭격했다고 공개 발언해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언론 탄압과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반정부 활동가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가 반역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그의 면호사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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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언론 탄압과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반정부 활동가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가 반역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그의 면호사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RIA)는 바딤 프로호로프 변호사 말을 언급해 카라-무르자가 진행한 공개 연설 3건에 최대 20년의 형량이 선고되는 반역죄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카라-무르자가 미국 애리조나주 하원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가정과 병원, 학교를 폭격했다고 말한 영상이 있는 애리조나 주의회 주소를 첨부했다.

러시아 측은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목표로 삼지는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미 우크라이나에서는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선 5일 자포리자에서는 러시아 미사일이 아파트 블록을 파괴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카라-무르자는 영국과 러시아 시민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의 장례식에서 관을 운구하기도 했다. 카라-무르자는 또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카라-무르자는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갑자기 병에 걸렸는데 둘 다 러시아 보안국에 의한 독극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두 차례 모두 회복되기 전에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러시아는 개입을 부인했다.

카라-무르자는 지난 4월 체포돼 ‘외국인 요원(foreign agent)’로 분류되기도 했다.

지난 2월24일에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8일 만에 ‘군대에 대한 허위 정보 유포’ 관련 법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카라-무르자는 허위 정보 유포 혐의로 재판 전 구금돼 있는 상태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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