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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영점 잡힌 9억팔 유망주, 드디어 안우진-장재영 원투펀치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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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0)이 호주리그에서 빼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장재영은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다. 계약금은 9억원으로 KBO리그 역대 1위, 구단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시속 150km를 가볍게 넘어서는 강속구가 매력적인 투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KBO리그에서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재영은 1군 데뷔 후 2시즌 동안 33경기(31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8.5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강렬한 구위를 과시했지만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9이닝당탈삼진은 9.38개로 높았던 반면 9이닝당볼넷 역시 8.81개에 달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장재영은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29경기(74⅓이닝) 2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6.4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9이닝당탈삼진은 10.29개를 기록했지만 9이닝당볼넷은 10.41개로 더 높았다.

키움은 장재영에게 많은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질롱 코리아에 보내 호주리그에 참가하도록 했다. 장재영에게 투타겸업 테스트를 하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담감 없이 타격을 하고 있는 장재영은 투수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질롱 2선발로 뛰고 있는 장재영은 3경기(17이닝) 1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중이다. 프로에 온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고 9이닝당볼넷은 3.18개로 줄어들면서 충분히 타자와 싸울 수 있는 수준이 됐다. 그러면서도 9이닝당탈삼진 11.12개를 기록하며 묵직한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

키움은 이미 안우진이라는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장재영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수 있다면 키움 선발진은 한 단계 올라설 것이다. 물론 장재영이 내년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호주리그에서의 활약을 끝까지 유지하고 KBO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알 수는 없지만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년 동안 큰 아쉬움을 남겼던 장재영은 내년 시즌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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