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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감속' 신호 준 파월 "이르면 12월부터"...美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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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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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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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일부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 인상과 연준의 재무제표 축소 같은 정책적 움직임이 일반적으로 시스템 전반에 반영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충분할 정도의 수준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점은 12월 회의에서 바로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CNBC가 CME그룹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이미 4차례 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2월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약 65%로 보고 있다.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던 연준이 이제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파월 의장은 "긴축정책의 진전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질문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얼마나 더 금리를 높여야 하고, 통화정책을 얼마나 더 제한적 영역에서 유지해야 할 지에 대한 질문보다 훨씬 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통화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일(인플레이션 통제)이 끝날 때까지 (긴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되기 위해선 실질적으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어떤 기준이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다.

타이트한 노동시장 환경으로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선 "분명히 강력한 임금 인상은 좋은 일"이라며 "다만 임금 상승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2%대 물가 상승률과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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